HPDI 연료 시스템 기술 상용화 확대
45% 지분 인수·올해 2분기에 공식 출범

볼보그룹이 올해 2분기에 Westport Fuel Systems Inc.(이하 Westport)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HPDI(고압 직접분사) 연료 시스템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지난 11일 볼보그룹에 따르면 첨단 대체 연료 공급 시스템 및 부품 공급업체인 Westport와 장거리 및 오프로드 응용분야를 위한 HPDI 연료 시스템 기술의 상용화 및 글로벌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볼보는 약 2,800만 달러(한화 약 367억 원) 규모로 JV(합자법인 : Joint Venture) 지분 45%를 인수하게 되며, JV의 후속 성과에 따라 최대 4,500만 달러(한화 약 590억 원)까지 추가 수익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PDI는 디젤과 같은 온실가스 배출 연료를 바이오가스, 수소, 무탄소 연료로 대체하기 위해 내연기관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연료 시스템 기술이다. HPDI는 이미 지난 5년 전부터 볼보 트럭에 탑재돼 액화 바이오가스(LBG) 응용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절감하면서 사실상 기술 검증이 완료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라스 스텐키비스트(Lars Stenqvist) AB 볼보트럭 기술 부사장은 "HPDI를 사용하는 재생 연료로 작동하는 내연 기관의 탈탄소화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CO2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게 해 주는 검증된 기술로 수소를 위한 잠재적 수단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댄 셀리(Dan Sceli) Westport Fuel Systems 대표는 "우리의 목표를 공유하는 선도적 기업과 강력한 비즈니스 관계를 지속적으로 함께하는 한편, 장거리 운송 및 오프로드 운송 부문을 탈탄소화하기 위한 추가 협력과 솔루션 제공을 기대한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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