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트럭은 8만 3,700대 판매, 전년比 44%↑
버스 19%, 밴 23% 증가하며 상용 전 분야 성장
2023년 출시하는 트럭의 50% 버스의 90% 전동화 전환

만트럭버스그룹 뮌헨본사 전경.
만트럭버스그룹 뮌헨본사 전경.

세계적인 상용차 생산업체 만트럭버스 그룹(MAN Truck & Bus SE)(이하 만트럭)이 2023년 사업 전 분야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한 총 11만 6,00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2014년 이후 역대 두 번째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만트럭이 사업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거둔 가운데 특히 트럭 부문의 판매량 증가가 돋보였다. 지난 한 해 만트럭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총 8만 3,700대의 트럭을 판매했다.

버스 판매량은 약 5,700대로 전년 대비 19%가 증가했다. 버스 전 라인업에 걸쳐 세일즈가 성장했으며, 특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침체했던 장거리 고속형 버스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100여 대가 판매됐다.

전기버스의 판매량 증가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2022년 263대였던 전기버스 판매량은 북유럽 등에서의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2023년 판매량은 771대로 늘었다.

이뿐만 아니라 밴 사업도 전년도 대비 23% 증가한 2만 6,60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엔진 사업 역시 지난해 약 만 1,600대의 엔진을 판매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 나갔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농업용 트랙터나 콤바인 사용을 목적으로 판매됐다.

프리드리히 바우만(Fridrich Baumann) 만트러버스 그룹 부회장은 “몇 해 동안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제품군의 다양화 및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2023년 회계연도에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만트럭 임직원들의 노고와 헌신 그리고 강력한 팀워크를 통해 세분화돼 가는 고객의 니즈를 최상의 방법으로 충족시키고, 더욱 충성한 차량과 엔진을 제공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만트럭은 2023년 10월 해외에서 전기트럭인 MAN e트럭의 공식판매를 시작하는 등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트럭은 2030년까지 출시하는 트럭의 절반 이상과 도심용 버스의 약 90%를 전기트럭과 전기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만트럭버스의 제품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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