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질막 개발 핵심 기술 보유한 고어社와 협력
출력과 내구성 향상으로 차량 성능 대폭 강화 도모

김창환(왼쪽) 현대차·기아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과 맷 로사 고어 퍼포먼스 솔루션 부문 리더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전해질막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김창환(왼쪽) 현대차·기아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과 맷 로사 고어 퍼포먼스 솔루션 부문 리더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전해질막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상용 수소전기차(FCEV)의 내구성 및 성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연료전지 기술을 선도하는 ‘더블유엘고어앤드어소시에이츠(W. L. Gore&Associates, 이하 고어)’와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공동개발에 나선다.

이번에 양사가 개발하기로 나선 연료전지 전해질막은 수소연료전지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품으로서, 수소가스에서 분리된 전자의 이동은 막고 수소 이온만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수소 이온 전도도에 따라 연료전지 내 화학반응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체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향상과 내구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에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될 최적의 전해질막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창환 현대차·기아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전무는 “고어사와 함께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용 수소전기차에 요구되는 우수한 내구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차세대 전해질막을 개발함으로써 연료전지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점하고 나아가 더욱 경쟁력 있는 수소전기차를 세상에 내놓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셸 어거스틴(Michelle Augustine) 고어 클린 에너지 비즈니스 그룹 리더는 “자사의 우수한 고분자 전해질막 기술 솔루션을 기반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고객에게 성능 및 비용 측면에 경쟁력 있는 수소전기차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전해질막 공동개발과 함께 관련 기술의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는 등 협역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차세대 연료전지 전해질막 시스템이 장착될 모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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