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수집을 위한 엑시언트 수소청소차 공개
수소 인프라 해법으로 이동형 수소트럭 제시
현대차그룹 간 협력으로 수소 비전 실현 도모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시회인 ‘H2 MEET 2023’ 참가, 수소청소차와 이동형 수소 충전소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 총면적 1,125㎡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 ▲자원 순환존 ▲수소 생산존 ▲수소 활용존으로 구분해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부스 한켠에 마련된 ‘자원 순환존’에서는 폐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폐기물 수거 트럭인 ‘수소청소차’를 전시한다.

엑시언트 수소트럭으로 기반으로 제작된 수소청소차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연료전지스택을 탑재, 한번 충전에 400km를 달릴 수 있으며 72kW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많은 양의 쓰레기를 한 번에 배출할 수 있도록 고밀도 압착 장치를 설치해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압축 진개차로 제작됐다. 18㎡의 용적에 최대 9.3톤의 적재공간을 갖췄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수소 인프라 확대 및 구축을 위해 25톤 대형트럭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충전을 위한 핵심 설비를 모두 탑재한 ‘이동형 수소 충전소’ 모델을 ‘수소 활용존’에서 공개했다. 최대 충전 압력 350바(bar)를 지원하는 이동형 수소 충전소는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충전이 가능하다.

아울러 메가와트(MW)급 충전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연료전지시스템 ‘파워 유닛 모듈’ 콘셉트도 공개했다. 50kW급 연료전지시스템이 단위 모듈로 결합된 확장형 발전기 형태로 필요에 따라 여러 개의 연료전지시스템을 연결해 ▲100kW ▲1MW 등 요구되는 출력량에 맞춰 다양한 활용처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그룹의 체계화된 수소 산업의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과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각 계열사 간 긴밀한 협력 사업을 펼쳐 수소 비전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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