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화물자동차 4년 전 비해 5.2% 증가에 그쳐
-영업용 신규증차 제약으로 자가용으로 수요 몰려
-트레일러 20%, 냉동•냉장 밴 38%, 청소차 47% 증가

(上에 이어서...)
■ 탱크로리

화물자동차 공급제한에서 자유로운 탱크로리의 경우 유류 탱크로리와 일반 탱크로리간에 등록대수의 증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같은 유류 탱크로리 내에서도, 일반 탱크로리 내에서도 용도별로도 상당한 증감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 탱크로리의 경우 고유가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유류 탱크로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유 및 경유용 탱크로리는 지난 4년간 24% 정도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영업용(-5.4%)은 줄어든 반면 자가용(14.1%)은 평균 이상으로 증가했다.
일반 탱크로리의 경우는 식수 및 음료용(109.6%), 압축가스용(11.3%), 화공약품용(105.9%)은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 탱크로리는 일반 탱크로리의 전체 등록대수(11,472대)에 비해 350대 정도로 극히 미약해 증감률에 거의 영향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일반 탱크로리는 경우 자가용(-17.1%), 영업용(-21.9%) 모두 차량이 크게 감소되는 현상을 보였다.

■ 구난차 및 견인차

 

당초 화물자동차 공급기준에 적용될 뻔 했다가 화물자동차의 공급과잉과 큰 관계가 없다며 차량제작 업계의 강력한 반발로 제외된 구난·견인차는 지난 4년간 보통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자가용 및 영업용 모두 감소현상 없이 자가용 부분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차량 견인용 혹은 렉커트럭이라고 불리는 이들 차종은 크게 중소형 위주의 구난차, 중대형 위주의 견인차로 구분된다.

 

구난차의 경우 지난 4년간 자가용(28.1%), 영업용(17.4%) 모두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등록대수의 절대량을 차지하는 5톤 이하의 구난차는 2003년 9,010대에서 2007년 11월 현재 1만782대로 19.7% 증가했다.
이에 반해 등록대수에서는 미미하지만 10톤 이상의 구난차는 무려 126%라는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0톤 이상의 대형급이 주류를 이루는 견인차의 경우 2003년 2만8,517대에서 2007년 11월에는 3만1,232대로 무려 9.5% 증가에 그쳤다.
특히 이중 영업용은 5.4%의 증가에 그친 반면 자가용은 104%로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 화물특수용도형

 

주로 관공서나 민간 대행업체가 주로 활용하는 환경, 도로정비 및 건설, 그리고 소방 등 특수한 용도의 차량들은 지난 4년간 타 차종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압축진개차, 음식물쓰레기수거차 등 주거지역에서 주로 환경차 혹은 청소용으로 이용되는 청소차의 경우 2003년 1만1,152대에서 2007년 11월 현재 1만6,971대로 절반가량인 47.4% 가량 증가했다.
청소차량의 증가 폭이 이처럼 크게 나타난 것은 서울시를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기환경을 오염시키는 기존의 디젤엔진용 차량을 CNG차량 등 대기오염을 훼손시키지 않는 차량으로 교체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들이 환경 등을 중시해 일반 주거용 쓰레기의 양을 줄여나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차량 등록대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도로 등 청소용으로 활용되는 노면청소차 역시 54.5%로 크게 늘어나 전체적으로 주거지나 도로 등에 청소차량의 투입량이 늘어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공사현장 등에서 도로살수 및 청소 비산 먼지제거용으로 활용되는 살수차, 소방차는 20%대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꾸준히 등록대수가 늘고 있다.
반면 사료운반차의 경우 국제적인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영향 등으로 차량 수요의 감소로 등록대수가 저조한 5.6%의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형 덤프트럭 및 화물덤프형

건설기계로 분류된 대형 덤프트럭의 판매와 자동차로 분류된 덤프트럭 모두 저조한 판매실적과 등록대수의 정체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타타대우 등 국내 메이커와 볼보 등 수입트럭이 최근 몇 년 동안 판매한 8×4 대형덤프(25톤) 실적을 보면 지난 4년간 매년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03년 3,000대의 판매실적으로 보였던 대형 덤프트럭은 2004년 2,533대, 2005년 2,566대, 2006년 2,407대로 매년 감소해 왔다. 그러던 덤프트럭은 2007년 9월 현재 2,397대로 작년 전체의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금년은 어느 정도 회복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덤프트럭의 판매저조는 지난 2, 3년간 건설경기의 침체가 직접적인 이유로 꼽히고 있다.
자동차로 분류되고 있는 15톤 이하의 덤프트럭 역시 전체적으로 판매 및 등록이 저조한 가운데 영업용(-13.3%)의 감소, 자가용(7.8%)의 소폭 증가를 나타냈다.
이 차급의 경우 역시 공급제한에 묶여 영업용에 비해 자가용 쪽으로 등록대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특수작업형

주로 크레인 형태로 높은 곳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는 특수형태의 차량들로, 고소작업차와 고가사다리 차가 대표적인 차종으로 꼽힌다.
이 차종의 경우는 다른 차종에 비해 영업용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고소작업차의 경우 2003년 등록대수가 7,309대에서 2007년 11월 현재 9,947대로 36%가량 큰 폭으로 늘어났다. 소방차용으로 쓰이는 고가사다리 차 역시 대수는 적어도 50%가까이 늘어났다.
운용형태로 보면 자가용이 4,034대에서 4,988대로 23.7% 증가에 그친 반면 영업용은 1,309대에서 3,7076대로 무려 135%나 크게 증가했다.

■ 승합특수형

트럭이 아닌 승합차를 개조해 만든 특장차로 구급차가 주류를 이룬다. 이 차종은 화물자동차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특장차업계에서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차종으로 취급 받고 있다.
2003년 9,532대에서 2007년 11월 1만2,267대로 지난 4년간 전체적으로 큰 폭의 증가율(28.7%)을 보였다.
장애인차 등 복지차량을 포함한 기타 특수승합형 차량 역시 44%라는 높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영업용보다 관용, 자가용의 비중이 휠씬 큰 상태에서 각각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여 다른 화물자동차의 등록현황과 다소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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