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세계적인 상용차 생산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Bus SE, 이하 만트럭버스)의 폴란드 크라쿠프에 위치한 공장은 2007년 첫 가동을 시작한 이래로 약 23만 대의 트럭을 생산해 온 뼈대 굵은 17년 차 공장이다. 하지만 지난 3년여 간의 확장 공사 끝에 올해 2월을 기점으로 최신예 공장으로 탈바꿈했다.

확장 과정에서 기존 대비 3배에 달하는 공장 규모 내에는 3만 2,000㎡(9,700평) 규모의 트럭 제조 시설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1만㎡(3,030평) 규모의 ‘트럭 조정 센터(Truck Modification Center)’와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자체 에너지 센터인 ‘필렛 히팅 플랜트(Pellet Heating Plant)’ 등 다양한 신규 시설들이 들어섰으며, 그 결과 크라쿠프 공장은 ‘올해 최고의 공장 상 (The Factory of the Year 2023)’을 수상했다.

크라쿠프 공장에선 하루 평균 240대의 중대형트럭 전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뮌헨 공장의 하루 평균생산 감소분인 60대를 그대로 흡수해 300대로 증산될 계획이다. 하루 평균 300대를 생산하기 위해서 24시간 3교대로 생산 공정이 이뤄지며, 만트럭버스그룹의 표준 트럭 공정 프로세스에 의거, 각종 도장 작업과 축 및 프레임 조립 공정, 뉘른베르크에 도착한 엔진 및 캠 조립 작업까지 총 9개의 공정이 ‘무인운반시스템(AGV)’에 의해 1개 라인에서 진행된다.

리차드 슬로박(Dr. Richard Slovak) 만트럭버스 폴란드 CEO 및 크라쿠프 공장장은 크라쿠프 공장을 둘러본 후 마련된 기자들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현재 크라쿠프 공장은 만약 1개의 라인에서 생산되고 있는 트럭의 일부 부품 공급이 지연되면, 그 트럭을 한쪽으로 빼어 부품이 공급되는 즉시 생산을 재개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춘 상태다”라고 말했다.

섀시에 장착될 축이 천정에 설비된 '무인운반시스템(AGV'에 의해 이동하고 있다.
섀시에 장착될 축이 천정에 설비된 '무인운반시스템(AGV'에 의해 이동하고 있다.
완성된 기본 섀시 틀이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넘어온 엔진과 결합하기 위해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고 있다
완성된 기본 섀시 틀이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넘어온 엔진과 결합하기 위해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고 있다
기본 섀시에 결합될 캡이 이동하고 있다
기본 섀시에 결합될 캡이 이동하고 있다
트럭 라인업별, 수축국별 캡을 완성하기 위한 무인운반시스템이 작업자의 신체에 알맞게 자동으로 조절되어 작업을 돕고 있다.
트럭 라인업별, 수축국별 캡을 완성하기 위한 무인운반시스템이 작업자의 신체에 알맞게 자동으로 조절되어 작업을 돕고 있다.
​※ 이미지 클릭 시, 해당 DB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이미지 클릭 시, 해당 DB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