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계식 조향장치보다 연료 소모량 ↓ 조향성능 ↑

국내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업체 HL만도가 중국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텐륜(Tianrun Industrial Technology, 이하 TIT)과 함께 상용차 전동 조향장치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JV) ‘톈륜만도(Tianrun Mando Automobile Technology)’를 설립했다.

최근 TI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양사는 합작사 설립에 1억 위안(한화 약 179억 원)의 자본금을 투자, 중국 현지 브랜드의 친환경 미래차 부품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가 개발하는 전동 조향장치는 기존 기계식 조향장치와 비교했을 때 연료 소모량을 줄이고 조향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시장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할 경우 합작법인에 기술 허가를 비롯하여 기술 서비스, 예비부품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HL만도가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통합 다이내믹 브레이크(IDB) ▲차세대 첨단 브레이크 시스템(EMB) ▲전동 파워 스티어링(R-EPS) 등의 중국 현지의 수주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자본금 1억 위안(한화 약 179억 원) 중 HL만도가 투자할 금액은 약 4,000만 위안(약 72억 원)이다. 지분은 TIT가 60%, HL가 40%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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