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상용차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 통근버스 구매보조금 지원하며 수소차 보급에 앞장

포항시 남구 장흥동에 구축될 상용차 수소충전소 조감도
포항시 남구 장흥동에 구축될 상용차 수소충전소 조감도

포항시가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차 보급과 기반 시설 구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환경부 민간 자본 보조 사업으로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남구 장흥동에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것을 알려졌다.

남구 장흥동에 들어설 상용 수소충전소는 하루에 최대 15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구성되고 있으며, 시는 충전소가 완공되면 수소 상용차 보급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에도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 원을 투입해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와 초고속 충전소, 부대시설 등을 갖춘 다용도 복합시설을 구축한다.

이는 북부권 공영차고지 이전과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수소 교통복합기지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투자심사, 인허가 검토, 설계, 공사 착공을 거쳐 오는 2025년에 수소 충전시설 준공 검사를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소 교통복합기지 조감도
수소 교통복합기지 조감도

아울러 포항시는 수소차 상용차 보급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 5월 포항시를 포함한 12개 지방자치단체, 7개 운수사, 7개 기업은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연기관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올 하반기 수소차 보급사업에 투입되는 국비 77억 6,000만 원 중 일부를 수소 통근버스 18대의 구매보조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지난 5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식'에 참가했다.
포항시는 지난 5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식'에 참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무공해차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진행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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