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부터 3개월간 전국 2만 5,000대 대상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일부터 오는 8월20일까지 약 3개월 간 전국의 2만 5,000대 수소·천연가스(CNG) 버스를 대상으로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수소 및 CNG버스 연료통(내압용기)에 들어있는 고압가스가 여름철 상승한 대기온도로 인해 팽창하면서 발생하는 손상 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과 협업으로 특별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대상은 수소와 CNG를 연료로 하는 사업용 버스(시내·마을·전세버스)와 비사업용(관용·군용버스)을 포함한 전국 약 2만 5,000여 대로, ▲내압용기의 손상 여부 ▲연료장치 가스누출 여부 ▲안전장치 작동상태 ▲연료장치 결함 등 연료공급에 관련된 모든 장치를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시내버스의 경우, 전문 점검교육을 받은 운수회사 자체점검반이 점검표에 따라 1차 점검을 시행하고, 결함이 의심되는 차량은 특별점검반이 2차 점검을 실시한다. 전문정비인력이 부족한 마을·전세버스, 관용 및 도입 초기인 수소버스는 공단 내압 용기 전문 검사원이 직접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와 함께 높은 대기 온도로 인한 내압 용기 파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가스 충전압력을 10% 감압하는 조치도 시행한다.  다만, 운수회사의 충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날씨와 온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진행하며, 충전 후 30분이 되기 전 운행을 시작하는 차량은 감압충전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철저한 수소 및 천연가스 버스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이번 특별안전점검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운수회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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