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540 6X2 트랙터 공개...5,600km 주행 테스트
가변축, 2축에 설치...캡-트레일러 공간 최소화
차량 경량화 및 공기저항 감소로 연비 증가
ADAS 등 내외부 사양 최상위 S캡과 동일 적용

스카니아코리아가 이달 연비를 최대 10% 개선한 신형 트랙터 R540을 출시했다.
스카니아코리아가 이달 연비를 최대 10% 개선한 신형 트랙터 R540을 출시했다.

스카니아코리아가 연비를 최대 10% 개선한 신형 트랙터 R540을 출시했다.

16일 세계적인 상용차 브랜드 스카니아의 한국법인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이하 스카니아)은 연비를 극대화한 R540 트랙터(구동축 6X2/4) 모델을 이달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되는 이번 모델은 유가 인상에 따른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제품 설계 과정부터 연료 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2축에 탑재된 가변축이다. 시중 6X2 트랙터 모델의 가변축이 일반적으로 3축에 위치하는 것과 달리, R540 가변축은 2축에 설치돼 1축과 3축 거리를 600mm 가량 줄였다. 이에 따라 캡과 트레일러 공간이 최소화돼 연비 및 회전 반경 측면에서 이점을 발휘한다.

아울러 캡 범퍼 사양과 위치를 조정하고 범퍼 하단에 언더 에어 디플렉터를 장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했으며, 2축 타이어를 싱글로 적용해 차량 무게를 약 350kg 줄였다. 연비 향상은 물론 타이어 비용까지 절감해 경제적인 차량 유지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성능 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보여준다. 최상위 트림인 S캡과 동일한 내외부 사양이 적용됐으며, 다양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탑재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했다.

R540 가변축은 2축에 설치돼 1축과 3축 거리를 600mm 가량 줄여 차량 구조적 측면에서 연비 향상을 이끌어냈다.
R540 가변축은 2축에 설치돼 1축과 3축 거리를 600mm 가량 줄여 차량 구조적 측면에서 연비 향상을 이끌어냈다.

이번 R540 모델은 출시에 앞서 2주간의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매일 약 400km를 달리며 ▲하중 분배 ▲회전 반경 ▲가속 ▲연비 등을 측정한 결과 동급 6X2 트랙터 모델 대비 최대 10%의 연비 개선이 실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모델은 연료 효율을 최대화하는 스카니아의 서비스 솔루션인 ‘에콜루션’ 및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에어 디플렉터’와 함께 패키지 형태로 판매되며, 이를 통해 고객은 더욱 향상된 연료 효율을 경험할 수 있다. 

페르 릴례퀴스트 스카니아코리아 대표는 “새로 출시된 트랙터는 연료 효율이 중요한 장거리 운송 고객, 특히 컨테이너 운송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차량”이라며, “최근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수익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카니아는 고객들에게 신형 R540 6X2/4 모델을 선보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월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로드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스카니아 영업지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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