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냉동식품 배송 늘면서
1톤 전기 냉동탑차 수요↑대응
알루미늄 소재 냉동탑 설계로
경량화 및 내부식성 우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선식품 시장이 급속히 성장 중인 가운데, 기아자동차 OEM 업체인 경인모터스㈜(대표이사 정춘윤)가 ‘봉고3ev 전기 냉동탑차’를 개발·출시, 친환경 새벽 배송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는 지난해 58조 원 규모로 전년보다 35.3% 늘었다. 이중 냉동 및 신선 식품의 비중이 높은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 원 수준에서 올해 9조 원으로 3년 새 9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신선한 음식을 당일에 받아보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운송 수단인 냉동탑차의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새벽배송 특성상 차량의 저소음 및 저공해성이 중요해지고최근 경유가가 리터당 2,000원 안팎으로 유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1톤 전기트럭 냉동탑차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냉동·냉장탑차 명가(名家)로 유명한 특장(탑차) 전문업체 경인모터스㈜가 시장의 니즈에 대응해, 기아 봉고3ev를 기반으로 한 냉동탑차 모델을 개발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경인모터스㈜가 개발·출시한 전기 냉동탑차는 5,275×1,740×2,640(mm)로 넉넉한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냉동탑은 70T(mm) 두께의 단열재를 활용했으며, 단열재 프레임 내부에 우레탄을 발포해 열전도율을 낮추는 등 우수한 냉동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냉동기에는 별도의 보조배터리를 설치해 차량의 전력을 온전히 주행에 활용하도록 했다. 이 냉동기 보조배터리는 차량을 충전하듯 일반 전기차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급속과 완속 모두 지원한다. 냉동기의 온도를 섭씨 영하 20도까지 낮추는 데 필요한 시간은 약 50분(외부 기온 섭씨 30도, 공차 기준)이다.

특히 냉동탑은 전기트럭의 배터리 효율을 고려해 알루미늄 소재를 적극 활용, 경량화를 달성했다. 알루미늄은 철에 비해 가볍고 부식에 강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활용된다. 아울러 합판 소재로 제작되던 출입문도 보다 가볍고 튼튼한 PE 복합구조 소재로 변경해 무게를 줄였다.

이와 함께 전체적으로 내구성도 크게 개선시켰다. 기존 양산 모델들이 철재류를 용접해 제작된 것과 달리 알루미늄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녹 현상을 방지했으며, 출입문을 PE 복합수지로 제작해 빗물 유입으로 인한 고질적인 부식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각종 경첩 부분에 특수 금속 코팅(아노다이징)을 하여 내부식성과 내마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관을 살렸다.

경인모터스㈜ 관계자는 “신선식품 배송에 특화된 1톤 전기트럭 냉동탑차를 원하는 고객이 많아 봉고3ev 냉동탑차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경인모터스만의 선도적인 기술력이 담긴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인모터스㈜는 지난 1989년 설립된 특장차 및 냉동·냉장탑차 전문 제작업체다. 여러물류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냉동·냉장탑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으며, 인천과 이천 등 3개 지역에 공장을 두고 있다.  (T. 032-563-0303)

 

▶ 소형 화물시장 전동화 이끄는 기아 봉고3ev

경인모터스 1톤 전기 냉동탑차의 기반인 기아 봉고3ev는 지난 2020년 초 출시된 1톤급 소형 전기트럭이다.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과 함께 지난 2년 여간 빠른 속도로 보급되며 국내 소형 화물차 시장의 전동화를 이끌었다.

봉고3ev는 135kW급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한다. 급속 충전 시 50여 분이 걸리며 최장 211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방충돌방지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안전사양을 탑재했으며, 저렴한 연료비를 장점으로 내세워 일일 주행거리가 짧은 시내 운송 및 소상공인 용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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