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실적 향상

현대커머셜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79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138억  원) 대비 103.2% 늘어난 실적이다.

현대커머셜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부실채권을 최소화시키고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 외형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커머셜은 지난 2018년부터 경기침체를 대비해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 체제를 가동하며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진행해 부실채권을 최소화해왔다. 현대커머셜은 버스·트럭·특장차·굴삭기·지게차 등 산업용 차량 부문의 연체율 증가를 우려해 우량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심사 강화 및 채권 관리에 주력했다. 그 결과, 현대커머셜의 1분기 대손상각비는 작년 동기 대비 38억 9,000만 원, 대출채권처분손실은 47억 2,000만 원 감소했다. 두 지표 모두 빌려준 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비용으로 그만큼 손실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또한, 연체율도 개선됐는데 현대커머셜의 1분기 연체율은 0.3%로 지난해 대비 0.42%p 줄어들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대출채권의 부실가능성을 대비해 미리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신시장 개척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이뤄냈다. 현대커머셜은 기존 할부금융 시장에 이어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 판토스(Pantos), 지불·결제 솔루션 기업 파이서브(Fiserv)와 업무 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B2B(기업 간 거래)를 확대해 렌탈 신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건설경기 악화로 상용차 금융 캐피탈사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커머셜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및 포트폴리오 확대 조치를 통해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외형 성장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커머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산업금융 및 기업금융 전문 회사로, 상용차 할부와 리스 등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금융 사업을 비롯해 기계 및 설비 금융과 운영자금 대출, 부동산 및 구조화금융까지 다양한 기업금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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