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 파주서 ‘더 쎈’ 1호차 인도식 가져
타타대우, 업계 최초 준중형급 5톤 시장 진출
1호차 유병길 씨 "굴삭기 싣고 전국 다니지요"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 8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정비사업소 부지에서 5톤 준중형트럭인 '더 쎈 펜타' 1호차 인도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과 1호차 고객 유병길씨의 모습.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 8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정비사업소 부지에서 5톤 준중형트럭인 '더 쎈 펜타' 1호차 인도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과 1호차 고객 유병길씨의 모습.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가 5톤급 준중형트럭인 ‘더 쎈 펜타(The CEN PENTA)’ 1호차 인도를 시작으로, 업계 최초로 준중형급 5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타타대우는 지난 8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더 쎈’ 전문 정비사업소(3월 개소 예정)에서 준중형트럭 더 쎈 펜타 1호차 인도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주) 사장과 김정우 타타대우상용차판매(주) 사장 그리고 1호차 차주인 유병길 씨(51)가 참석했다. 이날 타타대우는 1호차 구매고객에게 차량과 함께 사업 번영의 기원을 담은 황금열쇠를 전달했다.

굴삭기(포클레인) 기사인 유병길 씨는 더 쎈 펜타의 안정적인 출력과 가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유 씨는 “전국의 공사현장을 돌아다니기 위해 굴삭기를 싣고 다닐 트럭이 필요했다.”며 “굴삭기와 각종 장비 무게가 5톤가량 되는데 이만한 중장비를 거뜬히 실어 나를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가장 저렴한 모델이 더 쎈 펜타였다.”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타타대우가 지난해 말 출시한 ‘더 쎈’은 동급 대비 상승한 출력과 적재면적을 갖춘 준중형트럭이다. 타타대우는 기존 준중형트럭 차급인 2.5톤, 3.5톤보다 적재중량을 0.5톤씩 높인 3톤, 4톤, 5톤 모델을 선보이며 중형트럭 시장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차급을 형성했다.

5톤급 준중형트럭인 더 쎈 펜타는 최고출력 206마력과 최대토크 76kg·m를 발휘한다. 초단축부터 초장축 플러스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으며, 초장축 플러스 모델의 경우 축간거리와 적재함 길이가 각각 5,300mm, 6,800mm로 국내 5톤급 중형트럭과 비교해도 가장 넓은 면적을 제공한다. 가격은 5,760~6,350만 원이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더 쎈 펜타는 더 쎈이 추구하는 실용성을 집약시킨 더 쎈의 대표 모델”이라며 “상용차의 본분에 충실한 더 쎈 펜타가 이번 1호차 인도를 시작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인생트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굴삭기 기사인 유병길 씨는 트럭에 굴삭기를 싣고 전국 공사현장을 찾아다닌다. 굴삭기를 쉽게 적재할 수 있도록  더 쎈 펜타에 파워게이트 특장작업을 한 모습이다.
굴삭기 기사인 유병길 씨는 트럭에 굴삭기를 싣고 전국 공사현장을 찾아다닌다. 굴삭기를 쉽게 적재할 수 있도록  더 쎈 펜타에 파워게이트 특장작업을 한 모습이다.

‘더 쎈 펜타’ 1호차 주인공을 만나보다
인천 검단에 거주하는 굴삭기 기사 유병길 씨. 유 씨는 트럭에 굴삭기과 각종 장비를 싣고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공사 일을 하고 있다. 어디든 굴삭기와 함께인 유 씨에게 있어 트럭은 ‘포클레인에 달린 날개’와 같다.

최근 새 굴삭기를 마련하면서 5톤급 트럭이 필요해진 유 씨는 고민 끝에, 인생 첫 트럭으로 타타대우의 5톤 트럭인 ‘더 쎈 펜타’를 선택했다. 수 톤의 굴삭기를 실어 나르는 데 출력 면에서 부족함이 없고 가격대가 만족스럽다는 판단에서다. 유 씨는 화물운송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영업용이 아닌 자가용 트럭을 구매했다.

5,800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은 더 쎈 펜타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른 5톤급 모델을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결국 가격이 문제였다. 유 씨는 “타 모델 신차의 경우 더 쎈 펜타와 비교해 약 1,000만 원이 비쌌고, 중고차는 최근 시세가 훌쩍 뛰어 구매할 엄두가 안 났다.”고 말했다.

유병길 씨가 더 쎈 펜타를 구매한 결정적인 이유는 탄탄한 기본기와 저렴한 가격이다. 유 씨는 "인생 첫 트럭으로 더 쎈 펜타가 제격"이라고 말한다.

기본에 충실한 성능도 만족스럽다. 유 씨는 직업 특성상 고속도로와 비포장도로를 가리지 않고 달려야 한다. 그는 더 쎈 펜타가 양쪽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지난 20일간 더 쎈 펜타로 약 1,500km를 운행했는데 어디서든 거침이 없다. 고속도로에선 강한 출력과 제동력이 눈에 띄고, 울퉁불퉁한 험지에서는 에어서스펜션 시트 덕에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중장비를 싣고 언덕도 거뜬히 오른다.  캡이 작아 좁은 골목길 주행도 무리가 없다.”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150km 떨어진 현장으로 달려가야 한다며 발길을 서두르는 유병길 씨. 유 씨는 “인생 첫 트럭인 더 쎈 펜타가 내 인생트럭이 될 지도 모르겠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타타대우 5톤급 더 쎈 펜타는

지난해 말 타타대우는 3톤과 4톤, 5톤급으로 구성된 준중형트럭 ‘더 쎈(the CEN)’을 출시하며 국내 준중형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5톤급 더 쎈 펜타는 트럭의 본질에 충실한  차량으로 높은 적재효율성이 강점이다. 기존 중형트럭보다 작은 캡과 저배기량의 특징을 살린 준중형급 실속형 모델로 개발돼 타타대우 5톤급 중형트럭(프리마 및 노부스)과 보완적 관계를 형성한다.

더 쎈 펜타는 섀시캡 모델인 초단축부터 초장축플러스 모델까지 다양한 확장성을 자랑한다. 특히 적재함 길이가 6,800mm에 달하는 초장축플러스 모델은 적재면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더 쎈 펜타의 타깃 시장은 명확하다. 기본 카고 모델을 필두로 높은 출력이 필요 없는 사다리차, 고소작업차 등 경제성이 필요한 특장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더 쎈의 모델별 가격은 ‘더 쎈30(3톤)’ 4,830~5,390만 원, ‘더 쎈40(4톤)’ 4,880~5,510만 원, ‘더 쎈 펜타(5톤)’ 5,760~6,3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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