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 25주년,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95년 출시 후 130개국서 400만 대 판매
대형 밴 최초 ‘EPS’ 등 안전사양 대거 장착
다양한 구성으로 최적의 특장솔루션도 제공

국내 상용차 시장에 미니버스급의 ‘대형 밴’ 인기는 여전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언택트(UNTACT)’ 분위기 때문에, 소규모 단위의 캠핑과 레저 활동이 늘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인적 이동수단을 뛰어 넘어 화물운송 등의 다양한 목적을 겸비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으로도 활용돼, 수요가 부쩍 느는 추세다.

대형 밴 시장에서 올해로 출시 25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밴 시장의 개척자, 메르세데스-벤츠 밴(Mercedes-Benz Vans)의 ‘스프린터(Sprinter)’를 일컫는 말이다. 스프린터는 1995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현재까지 130여 개국에서 약 400만 대가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밴 모델이다.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스프린터는 출시 이후 혁신 안전 기술들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완성형 프리미엄 밴 모델로 성장해왔다.
 

프리미엄 스프린터 명성의 원동력은  ‘안전’
스프린터는 오랜 기간 동안 단일 차종으로서 프리미엄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첨단 안전 사양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1995년 최초 공개된 1세대 스프린터에는 당시 밴 세그먼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광범위한 안전 기술이 탑재돼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안전 사양 패키지로 올어라운드 디스크 브레이크(All-around Disk Brake)가 탑재됐으며,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ABS, Anti-lock Brake System)과 자동 브레이크 디퍼렌셜(Auto Brake Differential) 등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됐다.

2000년 개발된 1세대 개량 버전에서는 추가 기본 사양으로 운전석 에어백이 추가됐으며, 2002년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성 제어 장치(ESPⓇ, Electronic Stability Program)와 브레이크 부스터가 새로운 사양으로 추가됐다.
2세대 스프린터에는 각종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추가됐다. 2006년에는 기존 능동형 ESPⓇ과 함께 경사면 출발 밀림 방지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됐다. 

2009년에는 능동형 브레이크 라이트(Adaptive Brake Lights)가, 2013년에는 밴 최초로 주행 중 바람의 영향을 줄여주는 측풍 어시스트(Crosswind Assist)가 첫 선을 보였다. 

이외에도 당시 밴 세그먼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프로(Brake Assist Pro),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차선이탈 방지 어시스트(LKA, Lane Keeping Assist) 등의 기술들이 추가됐다.

안전 기술의 집약체로 발전한 ‘3세대 스프린터’
메르세데스-벤츠 밴은 2018년 대망의 3세대 ‘뉴 스프린터’를 선보이며, 대형 밴 세그먼트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안전 및 보조 시스템을 대거 장착했다.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BA, Active Brake Assist)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ALKA, Active Lane Keeping Assist)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측풍 어시스트(Crosswind Assist)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후면 뷰 디스플레이 주차 패키지와 △360° 어라운드 뷰 주차 패키지 등 2가지 주차 패키지를 제공해 편리한 주차를 도와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특히, 3세대 스프린터에는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 Electric Power Ste ering)도 기본 장착된다. 최대 5.5톤의 차량총중량을 자랑하는 대형 밴 세그먼트에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을 장착한 것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최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를 시연하는 모습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를 시연하는 모습

다양한 변신을 위한 최적의 ‘바디빌더 솔루션’
안전성을 극도로 끌어올린 스프린터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바디빌더를 고려해 제작된 모델로써 컨버전에 최적화된 차량이다. 실제로 전 세계에 신규등록된 스프린터의 50%가 바디빌더사들에 의해 컨버전된 모델이며, 유럽에서는 그 수치가 60%에 이를 정도다.

국내에서는 다임러트럭코리아의 메르세데스-벤츠 밴 사업부가 2009년부터 차체와 바디로 구성된 스프린터 기본 차량을 수입해와 국내 바디빌더사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바디빌더사들은 최종 소비자의 니즈와 요청에 따라 스프린터 기본 차량을 셔틀, 럭셔리 리무진, 의전 차량, 모바일 오피스, 캠핑카 등 다양한 형태로 구조변경하여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구조다. 

3세대 스프린터도 마찬가지다. 특히, 차체크기와 선반 등을 설치하기 위한 구조들이 이전 모델 대비 변경되지 않도록 개발됐기 때문에 이전 모델을 통해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바디빌더사들은 스프린터를 대상으로 컨버전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컨버전을 위한 최적의 기능 사양 중 하나인 ‘PSM 컨트롤 유닛’은 차량의 전기장치와 컨버전 전기장치 사이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바디빌더사가 더욱 편리하게 전기회로를 구성하고 전기장치를 설치할 수 있게 해준다. 20개의 개별 출력 포트와 10개의 개별 입력 포트를 통해 차량의 전기장치와 바디빌더사의 전기장치 사이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경사로 안전 주행을 시연하는 모습
경사로 안전 주행을 시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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