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기 넘겼다...
신제품, 서비스강화로 시장공략 본격화

볼보, 스카니아, 벤츠, 이베코, 만 등 국내 수입트럭은 올 한해 그 어느 때보다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2년간의 세계경제 위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그동안 판매 및 서비스, 그리고 마케팅 활동에 크게 위축됐던 이들 수입트럭 업체들은 △ 기존 제품에 서비스 강화 △ 신규 제품의 출시 등으로 판매 증대를 꾀히고 있는 모습이다. 수입트럭 5사의 올 한해 판매 및 서비스 전략을 짚어본다. 

볼보트럭코리아

고객 밀착서비스·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확장 주력
볼보트럭코리아

“고객 밀착형 서비스와 업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에 주력하여 프리미엄 트럭 메이커로서 입지를 굳힌다”
볼보트럭은 지난 2009년 755대의 덤프 및 트랙터의 판매를 기록하며 2008년에 이어 2009년 연속 수입 트럭 업계 1위를 달성, 명실공히 최고의 트럭 메이커로 자리매김 했다. 볼보트럭은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 품질의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화된 노력을 통해, 올 2010년에는 총 900대 판매를 목표로 전국 네트워크 확장 및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제품면에서 볼보트럭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트랙터와 덤프트럭을 국내에 선보이며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트럭으로서 입지를 굳혀 왔다. 2010년형 FH/FM 트랙터와 덤프트럭은 볼보의 최첨단 기술이 빗어낸 D13B 친환경 엔진을 탑재하여 동급 최고인 500마력/1500~1800rpm의 강력한 파워와 함께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한, 인공지능 자동변속기 I-쉬프트(I-Shift)를 장착하여 조종의 안정성과 편리함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연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I-쉬프트는 운전자의 운행 조건에 따라 파워 및 경제 모드로 변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탁월한 제동력을 발휘하는 볼보 특허 내장형 엔진 브레이크 플러스를 장착하여 운행 효율성 및 안전성 극대화 함으로서 브레이크 계통의 정비 비용 절감 및 ‘안전’ 운행성을 크게 높였다.

볼보 FH/FM 트랙터 및 덤프트럭의 또 다른 장점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실내 편의사양과 실용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다. 또한 인체공학적인 실내 디자인을 채택하여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가 쌓이기 쉬운 고객들에게 최고급 승용차에 못지 않은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한다.
둘째는 제품의 우수성과 함게 볼보트럭만의 차별화된 고객 만족 프로그램이다. 볼보트럭은 ‘고객에게 좀더 가까이’라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트럭 전문회사로서의 더욱 차별화된 고객만족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경영 전략으로 삼고 있다. 그 하나로 2007년부터 매년 덤프 및 트랙터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볼보트럭 연비왕 선발대회’다. 볼보트럭이 대고객 차원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업계 전반적으로 친환경 운전, 연비 효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차량점검 요령에서부터 연비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운전습관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수익성 향상에 이바지 해왔다. 또한 국내 트럭업계 최초로 차량 점검 예방 프로그램인 ‘볼보 블루 프로그램’을 빼놓을 수 없다. 이 프로그램은 볼보트럭 서비스 패키지로 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정비센터를 찾아 받을 수 있던 기존의 차량관리 서비스와는 달리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정기적인 예방 점검 및 정비를 통해 고객들이 차량관리 및 정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오직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볼보트럭의 고객안심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현재 볼보트럭은 서울, 인천, 부산, 대전 등 전국 21개 영업소와 22개 정비망을 운영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또한, 고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 신속,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영업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일환으로, 오는 4월에는 ‘볼보트럭 창녕사업소’를 새롭게 오픈 하여 경남 서부 지역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며, 내년 초 개설을 목표로 인천 지역에 대규모 볼보 직영 서비스센터의 설립에 착수했다.

스카니아코리아

‘뉴 R-시리즈’ 프리미엄으로 ‘스카니아 해’로 잡아
스카니아코리아

“뉴 R-시리즈는 프리미엄 트럭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스카니아는 2004년 출시 후 지난 5년간 전세계적으로 20만대가 넘게 판매된 R-시리즈(R-series)의 신형 모델인 뉴 R-시리즈 트랙터와 덤프트럭을 국내시장에 출시, 2010년을 ‘스카니아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뉴 R-시리즈는 새롭고 더 다이나믹한 정면 디자인, 운전자를 최대한 배려한 인체공학적 인테리어와 스카니아만의 독특하고 스마트한 기능들을 추가하여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했다. 또한 온보드 운전코치라 할 수 있는 스카니아 드라이버 서포트(Scania Driver Support)기능을 탑재하여 운전자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뉴 R-시리즈의 정면은 더 샤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개선됐으며 라디에이터그릴에 수평 바(bar)를 보강해 라디에이터와 엔진에 공기 순환을 개선함으로써 냉각 성능을 향상시킨다. 캡과 동일한 색상으로 통일된 새로운 범퍼도 라디에이터그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한다. 트랙터 기준, 기존 400리터 용량의 연료탱크는 500리터로 증대되었으며, 모델에 따라 최대 1500리터까지 저장이 가능하게 되어 장거리 운행이나 주유횟수 감소에 도움을 준다.

뉴 R-시리즈는 내부공간은 운전자의 동선을 고려한 다양한 수납공간을 확보하여 더욱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디자인 되었으며,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고품격 소재의 커튼, 매트, 시트커버 등을 비치하였다. 소프트터치 소재의 대시보드는 스타일리쉬하고 견고하며, 관리가 용이하다. 스티어링휠상의 기능 스위치들은 인체공학적으로 배치되어 안전운전을 위한 운전집중도를 향상시킨다. 장시간 트럭내부에서 생활하는 운전자들의 필수 아이템인 침대는 스웨덴 최고급 침대제조사에서 공급하는 155mm 포켓스프링을 사용하는 매트리스로 만들어져 안락함을 더했다.

뉴 R-시리즈에서 또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스카니아 드라이버 서포트(Scania Driver Support)기능이다. 스카니아 드라이버 서포트는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각종 운전정보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운전지원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해주는 독특한 기술이다.
또한 4개의 항목에 대하여 운행 중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과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실수나 개선사항을 분석해 목적지에 도착한 후 운전자에게 알려줌으로서,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카니아코리아의 셸 오텐그렌(Kjell Ortengren) 사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최고의 고객만족을 위해 뉴 R-시리즈에 여러 가지 업그레이드 디자인과 기능을 도입했다”며, “뉴 R-시리즈는 프리미엄 트럭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각 지역 거점 중심 전용서비스센터 확충에 심혈
메르세데스-벤츠

“2010년 덤프트럭 시장 공략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주력하겠다”
다임러오토모티브한국의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부문는 지난해 수입차 트랙터 부문 1위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 얼마 전 출시한 ‘뉴 악트로스 덤프 MPS 오프로드’ 앞세워 덤프트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뉴 악트로스 덤프 MPS 오프로드’는 산악 및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25.5톤 덤프트럭으로 국내에서 덤프 트럭의 주요 활동 무대가 공사장과 같은 험로 지형인 점을 감안하여 험로 주행과 관련된 기술 및 옵션 사항을 대거 채택하였다. ‘뉴 악트로스 덤프 MPS 오프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MPS 오프로드 변속기’에 있다. 이 기술은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도로 상황에 맞춰 5가지로 차량의 주행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2009년은 메르세데스-벤츠에 있어 의미 있는 한 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의 2009년 전체 M/S(시장점유율)는 4.9%로 1, 2위 업체와의 격차를 줄였다. 특히 수입대형트럭의 텃밭인 트랙터 부문에서 290대를 판매하여 한국 진출 이후 최초로 수입업계 1위(15.4%)를 달성했다. 이는 경쟁업체에 비해 뒤늦은 2003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점을 감안한다면 급격한 성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트랙터 시장의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에는 덤프트럭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뉴 악트로스 덤프 MPS 오프로드’는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게 최적화된 모델로 2010년 덤프트럭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0년 전체적으로 약 600대 정도의 판매목표를 세우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 부문의 최고의 가치는 ‘고객만족’이라는 한가지 목표로 귀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 부문은 대고객 서비스에서도 세계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A/S 서비스 기반 확충이다.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전용서비스센터를 각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개설하고 있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는 부문은 포항, 제천, 양산에 위치한 3개의 전용서비스센터와 인천, 곤지암, 서산, 대전, 대구, 광주, 광양, 제주에 8개의 협력서비스센터 등 전국 11개의 광범위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용서비스센터의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3월 포항에 총면적 4,630㎡(약 1,400평) 규모로 전용 서비스센터를 국내에 처음 개설한 이후에 1년 동안 2개의 서비스 센터를 추가로 설립하며 빠르게 전용서비스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경남 양산에 세 번째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 전용 서비스센터’를 설립하가도 했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는 첨단 설비를 확충하고 고객 만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 수준을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베코

4월 신형 덤프·트랙터 출시로 브랜드 위상 강화
이베코

“고객들의 사업 특성에 맞는 차종을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베코 트럭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LG상사 자회사인 한국상용차(주)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여 국내 작업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된 ‘뉴 싱글 리덕션 덤프’를 4월 12일부터 판매에 들어가 2010년 한국 상용차시장에서 이베코트럭의 위상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8X4 뉴 싱글 리덕션 덤프’는 기존 허브 리덕션 덤프의 장점인 국내 동급차종 중 최대출력 500마력 Cursor 13 엔진을 장착하여 월등한 파워를 자랑하며, 전진12단 자동/수동 겸용 변속기, 브레이크 성능이 우수한 디스크 브레이크, 인타더 시스템, 연비 향상을 위한 싱글 리어액슬을 적용함으로써 더욱 향상된 경쟁력을 갖추었다.

한국상용차(주)는 이베코 덤프 싱글 리덕션 및 허브 리덕션 차종 라인업을 판매함으로써 고객들의 사업 특성에 맞는 차종을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뉴 ASS 450마력 6X2 트랙터 신모델 출시로 기존 ASH(Active Space High) 500마력, ASS(Active Space Standard) 500마력, ATH(Active Time High) 450마력과 함께 다양한 차종을 판매한다.
‘뉴 ASS 450마력 6X2 트랙터’는 넓은 캡, 저배기량(10,308cc) 450마력을 발휘하는 Cursor 10 엔진, 전진12단 자동/수동 겸용 변속기, 인타더 시스템, 캡 실내 보조 히팅장치 등 다양한 사양을 갖춘 트랙터이다.
한국상용차는 신형 모델을 바탕으로 금년 한해의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대폭 증대시킨다는 방침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

작년 부진 만회 위해 올해는 제품에 주력 예정
만트럭버스코리아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는 제품에 주력할 예정이다”
만트럭은 기존 유로4 모델중 2010년 도입분 6x2 트랙터(XLX캡, XXL캡)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1축~2축간 거리를 기존 2900mm에서 3100mm로 증대시켜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6x4 트랙터의 경우 기존 440마력(L캡)외에 480마력(XLX캡)을 추가 도입하여 고마력 선호 고객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로5 차량은 유로4 대비 성능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하여 더욱 향상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연구 개발중이다.

만트럭은 고객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모델을 검토하면서 신모델 중심 가격정책에 대해서는 신규 제품 구성후 시장상호아에 맞춰 결정한다는 구상이다.
만트럭은 지난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 및 고환율 영향으로 총 180대(트랙터 122대, 덤프 58대)를 판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3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M/S 확대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만트럭은 자사 차량 구입 고객들 대부분은 뛰어난 연비 및 내구성, 타사 제품에 비해 잔고장이 적다는 점을 인정하고, MAN 브랜드에 대해 큰 신뢰를 보여주고 있는 점은 올해 차량 판매 증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