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인구 200만명 시대 !
캠핑카 다양성과 함께 급속 증가세

①캠핑카 시장규모와 종류는

대한민국의 캠핑 열기는 실로 대단하다. 대자연의 품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가족애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해지면서 나날이 발전 하고 있다. 이렇게 캠핑열기를 몰고 온 원인 중에 혹자는 2007년 8월부터 방영된 KBS 예능프로‘1박 2일’을 꼽는다. 최초의 여행예능 프로그램으로 주 5일 근무로 여행, 캠핑에 대한 관심을 한층 고조시킨 공이 인정된다. 뿐만 아니라 소득의 향상으로 여가에 대한 욕구도 자연스럽게 캠핑의 열기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회에 걸쳐서 남자의 로망, 여자의 낭만인 캠핑카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본다.

 

 

 

 

 

정확한 집계가 되고 있진 않지만 2013년 캠핑인구는 대략 200만명, 캠핑장 500여개, 캠핑장비 시장은 연간 4,500억~5,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캠핑 열기는 캠핑카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날씨와 큰 상관없고 텐트캠핑의 번거로움, 수고스러움을 덜어 주는 잇점 때문에 캠핑카 시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2008년 이전 총 캠핑관련 등록대수는 불과 300 여대 남짓이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가파르게 늘어 2009년 196대, 2010년 344대, 2011년 516대, 2012년 464대가 추가 등록되었으며, 금년 들어서는 3월까지 111대가 추가 등록 됐다. 현재 총 등록대수 1,900여대 중에 모터카라반이 485대, 트레일러가 1,420대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등록대수는 사실상 정부의 제한된 등록수치에 불과해, 실제 운행대수는 몇 배에 이를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캠핑카’ 란 용어는 캠핑역사가 깊은 미국에서는 모터홈(Motor home), 유럽에서는 모터 카라반(Motor Caravan) 이라고 한다. 한국, 일본, 대만 정도만이 캠핑카라고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캠핑카는 대략 아래 표와 같이 크게 세 가지로 구분 될 수 있다.

모터카라반/캠핑카(Camping Car/Motor Caravan)
국내의 일반적인 모터카라반은 클래스 C에 해당하는 1톤 트럭 혹은 소형 승합차를 기본으로 캠핑카 전용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격은 4,000만원 후반에서 옵션의 추가로 1억원에 이르는 것도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 클래스 B 형태로 25인승 소형버스나 트럭을 기본으로 만드는 개인 자작형도 종종 있다. 자신의 상황, 사용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국내 환경상 클래스 A급은 보기 어렵다.

캠핑트레일러(Camping Trailer)
캠핑트레일러는 무동력으로 견인차에 견인장치를 이용하여 목적지로 견인하여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캠핑장비만을 실어 나르기 위한 소형 트레일러도 유행하고 있다. 캠핑카의 유형 중에 종류가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고 펜션의 숙박용으로도 제작되어 붙박이 형태인 하우스트레일러로 캠핑의 맛을 느끼게 하는 경우도 지자체 및 개인 펜션업자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우스트레일러는 집이 아니기 때문에 주택법 및 건축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주택관련 세금, 건축허가, 신고 등이 필요 없다.

트럭캠퍼(Truck Camper)
트럭갬퍼는 캠퍼 쉘(Shell)을 독립적으로 만들고 트럭에 싣고 다니며 원하는 장소에 정차하여 캠핑을 즐기는 개념이다. 최대 장점은 승인이나 등록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트럭캠퍼는 트레일러의 장점인 주변 여행지로 움직일 수 있고, 운행은 캠핑카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트럭캠퍼는 동호회를 중심으로 자작하는 양상도 많이 나타난다. 다양한 이점으로 다각도로 발전되어가고 있다. 캠핑카의 종류 및 특징에 대해서 살펴봤듯이 급속도로 활성화 되어 가고 있지만 국내 도로여건, 지형여건, 자동차관리법의 규제 등으로 걸림돌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여가의 필요성에 따라 점차 우리의 실생활로 다가오는 캠핑문화. 정확한 캠핑카 선택과 즐거운 캠핑만이 생활의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다. 다음 호에서는 다양한 종류를 공급하는 제작업체, 수입공급업체, 자작카페 등을 알아본다.
                                                                                                      <다음 호에 계속…> 

 

            

 

 

구분

모터카라반/캠핑카
(Caravan, Camping Car)
캠핑트레일러
(Camping Trailer)
트럭캠퍼
(Truck Camper)
형태
자동차와 일체형
자동차와 분리형
캠퍼 쉘(camper shell) 적재
기본차량
소형승합, 버스, 트럭 등
피견인 트레일러
SUT 픽업, 1톤 트럭
관계법령
자동차관리법
자동차관리법
도로교통법
등록
승합차 등록
승합차 등록
불필요
등록세금
취/등록세 : 부가세제외 금액의 5%
취/등록세 : 부가세제외 금액의 5%
없음(싣는 트럭만 세금 부과)
연간세금
65,000원/년(승합차와 동일)
65,000원/년(승합차와 동일)
28,000원/년
정기검사
일반자동차와 동일
(최초 정기검사 4년, 이 후 2년 마다)
승합차 기준 적용
없음
준수사항
일반적 자동차 운행제한과 동일
• 축 하중 10톤, 총 하중 40톤 이하
• 폭 2.5m, 높이 4.0m, 길이 16.7m 이내
(* 예외사항 제외)
<운전면허> 트레일러 무게 기준으로
•750kg 이하 – 2종 보통 가능 
•750kg 이상 - 트레일러 특수면허
 
<고속도로통행>
•4종(3축대형화물차)으로 분류
• 하이패스차로 이용불가
• 전용차로 이용 불가
<운전면허>트럭기준
 
<화물기준>
•적재물 지상고 : 4m 이내
•적재물 넓이 : 후사경으로 후방확인 가능
•적재물 길이 : 자동차 전체 길이의 10% 이내 초과
•적재물 무게 : 적재중량의 11할 이내
유형
•클래스 A : 대형트럭 및 버스 기반
•클래스 B : 컨버전 밴, 캠퍼 밴
•클래스 C : 트럭기반, 
소형승합기반
(* 최고급형 스프린터, 스타렉스, 리베로 등)
•소프트탑 트레일러
(하드/소프트 폴딩트레일러)
•하드탑 트레일러
 –하우스트레일러,트래블트레
   일러
(* 재질과 크기 분류)
하드탑/폴딩 등 주문 제작위주
(* 적재물을 싣고 다니 수 있는 차종 - 주문 제작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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