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 버스, 년 1만~1만 5,000대 등록 운행
영업용 버스시장은 등록현황을 기준으로 지난 2007년 처음으로 등록대수 1만대를 돌파한 뒤, 이후 매년 1만~1만 5,000대 규모를 형성해 왔다. 버스 차령연한제가 실시 되면서 차량교체주기가 일정해짐에 따라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버스의 차령연한은 9년으로, 6개월마다 검사를 통해 최대 2년까지 더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2013년 기준으로 볼 때 차령연한 9년에 적용되는 2005년 시점부터 매년 1만대 안팎으로 영업용 버스의 차량이 등록돼 운행 되고 있다.

수요증가로 전세버스 지속적 증가
특히 버스시장에서 영업용 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세버스 시장은 통학·통근차량의 확대, 관광객 증가 등으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 1993년 전세버스운송사업이 면허제로 전환된 것도 전세버스업체의 큰 증가에 따른 전세버스 증가를 가져왔다.

실제, 서울시 전세버스운송사업의 경우 등록제 시행 이전인 1993년 10월에 비해 2012년 10월 기준 업체수가 42개사에서 148개사로 352% 증가했으며, 전국 전세버스 등록대수는 2013년 9월 기준으로 4만 668대(1,579개업체), 운수종사자는 3만 545명을 나타냈다. 1993년 등록제로 전환한 이후 5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여객운송실적으로 보면, 2002년 이후 연평균 4.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운송수단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러한 전세버스의 증가에는 편법이기는 하지만 운전자가 차량을 구입해 지입형태로 운행하는 형태가 급증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업체수 기준으로 74.5%, 전체 전세버스의 45%가 지입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자가용을 포함한 15인승 이하 승합차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도 영업용 15인승 이하 승합차의 증가는 꾸준하다. 이는 렌트카 시장이 성장하면서 영업용 15인승 이하 승합차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재 렌트카를 제외한 15인승 이하 승합차는 모두 자가용으로 등록된다.

15~25인승 승합차 증가추세
버스시장에서 15인승 이하 영업용 승합차의 증가추세와 함께 16~25인승 영업용 승합차의 증가추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버스시장에서 15~25인승 고급 중·소형버스가 출시와 관광객의 다변화, 통근차량 수요확대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앞으로도 15~25인승 버스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의 추세를 살펴보면 버스시장, 특히 영업용 버스시장은 전세버스의 수요증가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간 1만대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또한 15~25인승과 45인승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특히 15~25인승 중형버스의 증가세가 눈에 띄며 관련 차량의 출시도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

버스 및 전세버스 운송실적 (단위 : 백만명)

연식/승차인원	2009	2010	2011	2012	2013.09
13~15명	3,687	3,241	2,878	2,477	2,300
16~25명	19,227	20,250	20,786	21,383	22,117
26~35명	7,943	8,209	8,150	8,203	8,271
36~45명	14,956	15,499	15,556	15,686	15,885

 

승차정원별-연식별 영업용 승합차 등록현황        (단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