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판매차량 서비스-애프터시장 매출 증대 이중 포석
만트럭버스코리아 가장 활발 …볼보, 벤츠도 확장에 심혈

   
 
국내 상용차시장에서 작년 말을 기준으로 트랙터 및 덤프트럭 총 판매대수 4,200대 중 수입트럭이 70%에 육박할 정도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2004년 이후 9년간 이 분야에서 국산 트럭 점유율 우위는 단 두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수입트럭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입트럭 업체들은 이러한 우위를 지속하기 위해 고객들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 강화와 재구매 유도를 위한 전국 서비스망 확장에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직영 형태든, 협력 형태든 제품판매 확충을 위한 서비스 인프라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볼보트럭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등 3사의 경우 최근 들어 이같은 노력이 여느 경쟁사에 비해 두드러져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수입트럭 업체들은 한국 진출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최하 15곳 이상의 서비스센터를 갖춰, 판매 못지않게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치열해지는 대형 트럭시장, 서비스도 무한경쟁시대
국내 상용차시장은 성장기를 지나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화물자동차는 2013년 6월 기준 326만대로 연간 1%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등록대수의 증가율 만큼 대형트럭 판매대수도 증가세가 주춤하거나 정체돼 있어, 국내업체 2개사(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와 수입트럭 업체 5개사(볼보,벤츠, 만, 스카니아, 이베코)가 한정된 판매시장에서 파이를 서로 나눠야하는형편이다.

특히 토종 메이커로 현대차와 타타대우가 서비스망을 오랜 기간에 걸쳐 구축한 것에 비하면, 수입트럭 업체들은 한국에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서비스망도 미약한 실정이다. 이러한 점은 궁극적으로 판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불과 몇 년 전부터 직영과 협력형태로 서비스망 확장에 수입업체들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비스망 강화는 결국 판매 확대를 위한 큰 목적을 두고 있지만, 애프터마켓에서의 매출 증대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스톱 서비스체체로 센터 구축
최근 수입트럭 업체들의 서비스네트워크 확장에 있어서 주목되는 것은 직영(전용) 및 협력서비스 형태로 전국 주요 거점을 확보하면서 제품 판매부터 고객서비스, 정비, 교육까지 한번에 이루어지는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는 것은 물론, 전문 정비인력 배치, 경제운전을 위한 고객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과 가까이 하기 위한 경쟁개념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및 수입트럭사 서비스망 현황>

업 체 명

현대상용
타타대우
볼보트럭
다임러트럭
만트럭버스
스카니아
직영/
전용 센터
1
1
3
5
3
4
협력 센터
62
72
22
10
12
16
센터 총계
63
73
25
15
15
20
2013년
-
-
3개소 신설 확정 및 2개소 신축 대규모 확장 계획
지역별 고객의 서비스 수요 분석하여 확장 계획
-.신규 : 2개소 (일산 포함 시 3개소)
-.기존 서비스센터 확장/이전: 4개소
‘스카니아 인천㈜’
직영센터 개설

 




   
 







전국 15곳 구축…확장속도 가장 두드러져
최근 몇 년 사이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서비스망 확장속도가 가장 두드러져 보이고 있다. 그 동안 판매부진과 서비스망의 열세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011년 7월 틸로 할터 사장이 취임한 뒤, 지난 한해 직영과 협력 서비스센터를 5군데, 그리고 올해는 3곳 대상으로 신설했거나 신설할 예정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2001년 한국지사 설립 이후 판매부분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2, 3년 전부터 판매강화와 동시에 서비스망에도 큰 비중을 두는 모습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판매량은 지난 2년간 45% 이상의 판매증가율을 보이면서 원활한 대고객 서비스를 위해 서비스망 확충이 필요해졌고, 앞으로도 서비스망 확충은 지속될 전망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 관계자는 “판매비중 못지않게 서비스망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2012년에만 서비스센터 5곳을 신설하고 올해 신규 3개소, 기존 서비스센터 확장 및 이전 4개소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서비스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지역별 서비스센터 현황>

지역

서울
/경기/인천
부산
/경남/울산
대구
/경북
광주
/전남
대전
/충남
충북
/제천
전북
/전주
강원
/동해
제주
합 15(3)
3
(1)
4
(1)
2
2
2
(1)
1
0
1
0

 




   
 






연말까지 30곳으로 확장…수입업체 중 최대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1996년 볼보트럭코퍼레이션의 100% 투자로 한국에 진출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와 지난해 총 1.222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꾸준한 판매량만큼이나 서비스센터 확충에도 신경을 써서 현재까지 3곳의 직영 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전국 25개소의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수입트럭 업체 중 가장 많은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수준 높은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에도 전국에 3개 이상의 서비스센터를 오픈하여 총 30여 곳에 이르는 가장 광범위한 서비스망을 구축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그 어느 브랜드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볼보트럭 계열사인 UD트럭코리아 또한 기존 15개의 서비스센터를 금년 말까지 25개소로 확장할 계획이다. 볼보트럭코리아 및 UD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 역시 볼보 및 UD의 글로벌 표준에 따른 엄격한 규정을 모두 준수하는 시설로, 고객에게 차량의 구매에서부터 사후 정비 및 애프터서비스까지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 지역별 서비스센터 현황>

지역

서울
/경기/인천
부산
/경남/울산
대구
/경북
광주
/전남
대전
/충남
충북
/제천
전북
/전주
강원
/동해
제주
합 21(3)
7
(2)
6
(1)
3
3
1
2
1
1
1

 





 


 
 






서비스 질 향상 궁극 목표…브랜드파워도 동시 추진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지난해 600대 가량의 벤츠 트랙터를 판매, 국내 트랙터시장에서 수입트럭 업체 중 판매실적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향후 기존 모델의 판매에 주력하면서 카고트럭 부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다임러트럭코리아는 2003년부터 꾸준히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온 결과 현재 전용(직영) 서비스센터 5개소를 포함, 15개소의 서비스센터를 구축했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전국 서비스센터가 어느 정도 갖춰졌다고 보고, 올해는 지역별 고객의 서비스 수요 분석하여 확장할 계획이다. 당분간은 품질향상을 위해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서비스센터 확장의 가장 큰 목적은 벤츠트럭 브랜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접근성과 서비스 경쟁을 통한 서비스 질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벤츠트럭 고객의 서비스는 가장 가까이,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서비스망 확장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서비스센터는 최신식의 워크 베이와 도장 부스를 설치, 센터를 찾는 고객들은 차량 점검 및 정비 서비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최신 설비의 고객 대기실을 마련하여 장시간 운행을 하는 고객들에게 수리가 이루어지는 동안 편안하고 안락하게 쉴 수 있도록배려하고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 지역별 서비스센터 현황>

지역

서울
/경기/인천
부산
/경남
대구
/경북/포항
광주
/전남
대전
/충남
충북
/제천
전북
/전주
강원
/동해
제주
합 15(5)
4
(1)
2
(1)
2(1)
2(1)
2
1
(1)
1
0
1



   
 







기존 망 활용에 주력…인천에 직영 추가 신설
스카니아코리아는 95년 한국법인으로 전환, 판매를 계속해 오며 수입트럭업계의 터줏대감 노릇을 해 왔다.몇년 전까지 수입트럭 중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수입트럭 시장에서 전통적인 강자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들어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볼보, 벤츠, 만 등 국내 경쟁업체들이 서비스센터를 꾸준히 확충해 나가고 있는 와중에도, 스카니아코리아는 이렇다 할 센터 확충소식이 없는 실정이다. 그 동안 전국 20여 곳에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놓은 것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스키나아코리아는 지난 1월 인천에 위치한 ‘GS 엠비즈 스카니아인천정비센터’의 설비를 인수해 ‘스카니아 인천㈜’로 새롭게 단장했다, 지난 6월에는 경기도 통탄산업단지에 스웨덴 본사차원에서 2,000만 달러(한화 223억 원)을 투자해 고객서비스센터를 짓기로 하고 경기도와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하는 등 서비스망 강화를 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스카니아코리아는 현재 전국에 4곳의 직영 서비스센터를 포함, 20곳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스카니아 지역별 서비스망 현황>
 

지역

서울
/경기/인천
부산
/경남
대구
/경북
광주
/전남
대전
/충남
충북
/제천
전북
/전주
강원
/동해
제주
총 20(4)
7(1)
6(2)
3
3
1
2
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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