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1만5,000평 규모…중고-신차용 국내 최대 규모 집적단지
12월 사업승인, 2013년 7월 오픈 예정…상용차 매매에 큰 기대

국내 승용차 매매시장에 비해 상용차 매매시장은 크게 낙후되어 있는 형편이다. 승용차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은 매매가격과 특장·축 장착여부 등의 차량특성으로 인해 그간 규모 있는 매매단지가 전무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중고 상용차 매매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직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상용차 매매시장에 대한 현대화·집적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종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상용차 매매단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은 상용차 업계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 종합 상용차 유통단지
그간 국내에는 이렇다 할 상용차 매매단지가 전무했다. 승용차 매매시장은 서울 장안평을 필두로 한 각지의 오프라인매장과 온라인 매매사이트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수입차의 경우에도 어느정도 집적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고차 매매시장은 연 22조원 규모로 2011년 기준 판매량이 326만대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이다. 이 중 상용차는 18%의 규모로 한 해 약 60만대, 4조원대의 시장인 것이다.

하지만, 상용차 매매시장의 경우 대당 가격이 높은데다가 용도에 따라 축·특장 등이 장착되어 차종이 다양하고 거래단계가 복잡해 대규모 매매단지가 활성화되지 못했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에 국내 최대규모의 상용차 유통단지가 설립된다는 것이다. 세종상용차유통센터(가칭)는 세종시 인근 1번국도에 접해 1만5000평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개발업체인 연기산업개발 관계자에 따르면 이후 2차로 허가를 받을 6,800평까지 도합 2만평 규모의 대규모 집적단지를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부품-정비-판매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세종상용차유통센터는 국내 최초로 상용차 부품 및 유통, 정비에 관한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국에서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경부고속도로에 인접, 중부내륙에 자리한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량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차량구매를 위한 매매상사 △자금조달을 위한 캐피탈사 △정비를 위한 1급 정비시설 △각종 전시장 △물류터미널 및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또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매매를 위해 G마켓과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 고객들의 편의를 돕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출범으로 별도 조합 설립, 입점업체에 혜택 줄 것
입지인 세종시는 정부의 행정기관들이 이주함에 따라 생긴 행정특별자치시로 세종시가 출범함에 따라 세종상용차유통단지 내에 입점할 매매업체들을 중심으로 별도 조합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조합설립을 바탕으로 매매단지 중심으로 조합을 운영,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단지 활성화에 기여하며 입점업체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수출전문업체와의 협력과 차량 경매장 유치 등을 통해 입점업체들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입주조건또한 파격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중 사업승인, 2013년 7월 오픈
세종상용차유통센터는 12월 중 사업승인이 나면 2013년 2월 중 착공, 7월에 개장 예정이다. 연기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재 사업승인을 위한 절차는 마무리단계이며 승인만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며 “국내 상용차 매매시장 활성화와 선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무지와 다름없는 국내 중고 상용차 매매시장이 이번 유통센터 설립을 기회로 승용차 시장만큼 선진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기산업개발(주)은 ?
지난 2009년 연기부군수 출신인 이천규 대표가 상용차 매매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세종상용차유통단지(가칭)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사업승인 및 시공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대표 : 이천규 (연기부군수 출신)
연락처 : 02)589-2158 /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삼호물산빌딩 A-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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