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전국 무역항에서 총 5억 914만 톤의 화물이 처리되어 전년 동기 5억 7,135만 톤에 비해 약 10.9%(6,221만 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도 항만물동량은 지난 1월에 최대 감소폭을 보인 이후, 금융시장 안정과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 등에 힘입어 4월 이후 감소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 '09년 월별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단위: 천 톤,%) >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인천-광양항 등 주요 항만에서는 전년 동기에 비해 물동량이 각각 17.8%, 13.6%, 17.2% 감소한 반면, 대산항은 유류수입 증가로 물동량이 8.6%로 대폭 증가하였고, 울산항도 1.2%로 소폭 증가하였다.

< '09.상반기 주요 항만별 물동량(단위: 천 톤,%) >

화물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기에 비해 자동차와 광석은 각각 39.1%, 23.1% 감소한 반면, 화공품과 유류는 9.1%, 1.7% 증가하였다.

< '09.상반기 주요 품목별 물동량(단위: 천 톤,%) >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7,585천TEU로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하였으나, 4월 이후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

< '09년 월별 전국 무역항 컨테이너 처리실적(단위: 천TEU,%) >

전년 동기에 비해 수입화물 컨테이너(2,369천TEU)는 21.3%, 수출화물 컨테이너(2,435천TEU)는 16.4%, 환적화물 컨테이너(2,689천TEU)는 13.7% 각각 감소한 반면, 연안 컨테이너는 군산-광양, 부산-인천-광양 2개 항로에 2월부터 운항을 재개함으로써 37.6%나 늘어났다. 한편, 전국 컨테이너 주요 항만인 부산-인천-광양항 등은 4월 이후 물동량 회복세로 연초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되었으나, 급격한 변동 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년 동월 대비 주요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증감추이(단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