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보다 대규모 방문객 9% 증가
세계 첫 공개...354건은 새로운 제품들
■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www.vda.de) 박람회 총정리

IAA 방문객 26만명...2010대비 9% 증가

제64회 국제 상용차 박람회(IAA Commercial Vehicles) 가 남긴 것은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IAA처럼 많은 신규 상용차(밴, 대형 트럭, 버스)가 전시된 적은 없었다. 이번 IAA의 슬로건은 “상용차-미래를 운전하다(Commercial Vehicles - Driving the Future)”이다. 그리고 이 행사는 이동 수단, 교통, 물류에 관한 세계 최대 무역 박람회로서, 그 목적(모든 산업에 있어 혁신을 향한 추진을 보여주는 것)에 완벽하게 부응했다는 점이다.

이번 IAA는 354건의 세계 첫 공개(그 중 3분의 2 이상은 공급업체의 것)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46개국의 1,904개 업체에 달하는 출품사의 수는 2010년 대비 9% 높은 수치이며, 전시 공간은 11% 증가한 260,000평방미터에 달했다. 이번 IAA는 IAA가 IAA Cars와 IAA Commercial Vehicles로 분리된 이후 20년 동안, 두 번째로 많은 참가자들과 두 번째로 큰 전시 공간을 기록했다.

특히 IAA 전시를 찾은 방문객들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IAA의 방문객은 260,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대비 약 9% 성장한 수치다. 서부 및 남부 유럽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하면 더욱 긍정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요약하면, 이번 IAA Commercial Vehicles는 더 많은 세계 첫 공개, 더 많은 출품사, 더 많은 전시 공간, 더 많은 방문객들로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다양한 측면들이 IAA를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어느 것 하나도 다른 것들보다 더 뛰어나지 않았다. 압도적인 수의 세계 첫 공개들은 이번 IAA를 흥미롭게 만들었다. 그 뿐 아니라, 단지 이곳 IAA에서만 모든 상용차 산업(소형 및 대형 트럭, 밴, 버스, 트레일러, 본체의 제조업체들과 공급 업체들의 전체 부가가치 체인)을 경험하고 볼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출품자들에게 바로 IAA만이 그들이 모든 주요 경쟁자들을 만나고 한 장소에서 집중된 방식으로 그들의 혁신을 전시할 수 있고, 전시 해야 할 바로 그 장소라는 경제적 확실성을 준다. 이것이 IAA를 흥미롭게 만들고 방문객들을 증가시킨 것이다.

이번 IAA는 준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향들을 간략하게 보여줬다. 그리고 그 경향들은 모두 맞았다. 그 경향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트럭-버스의 유로 6(Euro VI) 흐름

오늘날 상용차 산업은 까다로운 유로 6(Euro VI) 기준을 충족시킬 준비가 돼 있으며, 모든 제조 업체들은 그들의 상품 목록에 대형 유로 6 상용차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전형적인 오염 물질 배출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산화질소의 감소는 현재 유로 5(Euro V) 기준 대비 80%에 달하고 있고, 미립자 오염물질의 경우 2/3 이상 감소했다. 이들 업체들의 혁신을 향한 추진은 연료 소비량과 CO2 배출량을 동시에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감소시키는, 많고 다양한 방안들을 적용해 왔다는 사실이다.

이를 성취하기 위한 모든 가능한 방안들이 시행됐고, 이는 IAA에서 볼 수 있었다. 이는 무엇보다 공기역학에 적용되며, 엔진과 전체 배기가스 처리, 특히 SCR(선택적 환원 촉매)기술에도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변속 및 보조 부문의 최적화도 명백한 CO2 감소와 효율성 증가를 가져왔다.

세계 최고의 운송업자들이 이미 최신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트럭만을 구매하기로 한 원칙을 갖고 있다. 운송 사업의 점점 더 많은 고객들(화장 용품 소매업자, 백화점 등)도 환경적인 물류와 탄소 발자국의 중요성에 무게를 두며, 다시 말해 전체 물류 체인이 CO2 친화적, 혹은 CO2 중립적이 되기를 바라며, 이런 경향을 지지하고 있다.

버스의 경우에도 역시, 이곳 IAA에서는 유로 6가 이미 “기준”이 됐다. 버스의 경향은 계속해서 효율, 편안함, 안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정기 장거리 버스 서비스의 규제 완화는 “가장 사회적으로 유익한 수송 방식”으로 이어졌다. 구동계에 관련해서는, 완전한 전기 동력과 하이브리드 차량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공기 역학 트레일러, 큰 주제중 하나

공기 역학은 이곳 IAA에서 가장 큰 주제 중 하나였다. 트럭 앞면, 운전석과 준-트레일러 사이의 연결, 트레일러의 옆면과 뒷부분 설계에 있어 명백한 진보가 이뤄졌다.

트레일러와 본체의 제조업체들 역시 발전을 위한 올바른 길을 가고 있었다. 상용차 타이어 제조업체들 또한 구름 저항을 감소시키는 데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주행 및 구름 저항은 연료 소비의 30~40%까지 줄인 것이다. 이는 공기역학 부문의 개선에 대한 큰 잠재성을 보여주었다.

베를린, 독일 정부, 브뤼셀의 정치가들에게 역시 아직 엄격한 상용차의 길이와 무게에 관한 규제에 대해 더 많은 융통성을 허락해야 함을 보여줬다. 야외 장소에서는 미래의 준-트레일러 조합은 어떤 모습일지(CO2는 15%까지 감소)를 볼 수 있었다. 현재로써, 이 엄청난 잠재성은 결코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낮은 가격은 아니다.

하이브리드 기술은 40톤 트럭에도 적용

IAA를 관람하면 현재에도 올바른 다목적 구동계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범위는 어느 때 보다도 광범위 하다. 배송용 교통 수단에는 천연 가스 구동계가 있다. 이는 대형 트럭 규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유형의 구동 장치의 장점은 실제로 더 이상 미립자 오염물질 배출이 되지 않는다는 점(가스 연료는 완전 연소)이다.

지역 배송을 위한 소형 트럭에서부터 장거리 트럭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제조사들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제공을 이용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는 7.5톤 급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었다. 하이브리드 기술은 40톤 트럭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연간 150,000km의 거리를 달리는 트럭이라면 단지 몇 퍼센트의 소량의 감소도 전체적으로 큰 CO2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

많은 제조사들 역시 완전히 전기로 공급되는 차량을 3.5톤 급까지 내놓고 있으며, 일부는 그 보다 더 큰 차량에까지 제공하고 있었다. 이러한 밴들은 지역의 오염물질 배출 없이 작동하며, 마치 “속삭이는” 것처럼 조용하다. 상용차 거래의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 상품들, 예를 들면 매력적인 리스 패키지 같은 상품들은 IAA에서 전담 전문가 행사의 주제였다.

효율을 높여주는 또 다른 예시는 지능적이고 예측적인 변속기 제어였다. 여기에서 전자 GPS 제어 부분은 차량이 고속도로의 지형을 “인식”하게 해주고 트럭은 언덕이 시작되기 전이나 완만한 비탈길에서 조절판을 열어둬 프리윌링을 사용하게 된다. 기어를 바꾸거나 하이브리드 운전을 작동하는 전략은 이것을 위해 최적화 됐다. 이것은 전문 트럭 시험관들이 시연한 것처럼 4%에 달하는 CO2감소에 기여한다.

IAA에서 발표된 ZF와 Heilbronn University가 시행한 최근 연구에서는 트럭 운전자의 대다수가 자신의 직업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운전자들이 매우 책임이 큰 운송 업무를 할 때 더욱 편안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운전석은 편안함과 질적인 면에서 더욱 개선됐다. IAA의 방문객들은 새로운 모델들의 운전석에 타봄으로써 이것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가졌다.

긴급 제동 어시스턴트 등 안전 중요시

효율과 편안함과 함께, 당연히 안전도 이번 IAA의 주요 사항 중 하나였다. “상사”인 트럭 운전사를 지원하는 “보조원들”의 수는 언제나 증가하고 있다. 긴급 제동 어시스턴트, ESP, 차선 이탈 경고, 자동지능형 속도제어 등이 그러한 보조원들 중 일부이다.

상용차 제조업체들은 또한 빠르게 진보하고 있으며, 이미(2014년 ESP와 운전자-보조 시스템에 대한 EU의 요건이 시행되기 훨씬 이전) 그들의 최신 모델에 이러한 지능형 보조 장치들을 탑재했다. 당연히, 그것이 전체 시장에 퍼지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하노버에서는 상용차의 운전자-보조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계속하여 증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공급업체의 혁신, 경량화와 CO2 감축

1,000개 가 넘는 기존 공급 업체들이 제시하는 수많은 혁신들은 몇 가지 예시로 보여질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공기압축기, 냉각수 펌프, 오일 펌프와 같이 “지능형 보조장치 소비자들”로 기인한 많은 효율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에는 이러한 부품들은 발생하는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변적이고 전자적으로 제어되며, CO2는 3%까지 감소시킬 것이다. 오늘날의 거의 모든 디젤 트럭들은 커먼레일(common-rail)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커먼레일의 압력은(현재는 최대 2,500 바) 계속 증가하게 될 것이고, 다음 목표는 3,000 바 이다. 압력이 더 높다는 것은 더 나은 연소, 더 적은 오염물질, 더 낮은 소비량을 의미한다. 이는 더 작은 엔진 용량으로 같은 출력을 내며 더 낮은 소비량을 전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전략적 과업으로서 경량 구조는 전시장 어디에서나, 특히 공급 업체들에게서 볼 수 있었다. 경량 합성 복합 재료로 만들어진 차대 부품이 그 한 예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예는 배기가스로부터 생성되는 회복 에너지로, 이는 엔진 효율을 현저하게 향상시킬 수 있다. 시제품은 이미 가동 중이며 몇 년 내에 일련의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트워킹/텔레매틱스도 관심거리

이번 IAA에서 진정한 “성장 주제”는 많은 호응을 얻은 carIT 회의에서도 포괄적으로 다뤘던 전체적 네트워킹 및 텔레매틱스이다. 이 전략적 과업은 모든 물류 체인이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나 온라인으로 접근 가능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행 담당자, 운송자, 고객들의 네트워킹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특히 트레일러 제조 업체들은 텔레매틱스 분야에 있어 매우 적극적이다. 더 큰 투명성은 더 큰 수익과 효율 성장으로 이어진다.

이번 IAA에서 긴 트럭은 이미 자연스러운 고정 전시 같은 것이었다. 야외에서의 실제 사용실험이 진행 중이고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초기 잠정 결과는 매우 좋다. 차량들은 안전하고 사고 없는 작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톤-킬로미터 당 소비량은 더욱 낮다. 실질적인 경험은 우리가 항상 주목해 온 장점들을 확인해 준다 이번 IAA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IAA는 그 어느 때 보다 상용차에 기술적 추세가 시작됐음을 보여줬다. 이 산업은 환경적 기술과 효율, 대안적 구동계, 디젤 엔진 최적화에 있어 개척자 구실을 했다. 앞으로 이용해야만 하는 공기역학에는 막대한 잠재력이 있음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IAA에서 CO2 감소가(심지어 규제 없이도!) 상용차 산업에 있어 핵심적인 주제임이 명확해졌다. 이 청정 개발의 관점에서 보면, 기후 변화 경감에 근거한 규제 체계는 잘못된 접근법처럼 보인다.

이러한 접근법들에는 “규제 대신 완화”라는 원칙 하에 차량 면적에 대한(예를 들면 긴 트럭) 새롭고 혁신적인 접근법들이 포함된다. 효율에 대한 포괄적 접근법은 운전자 행동방식, 최적 기업 차량 관리, 대안 연료, 기반시설 개선, 지능적 교통 관리 등의 사항들을 포함해야 할 것이다.

시장 역학을 사용하는 상용차 분야에 속해 있다면 제조업체들 간의 경쟁은 그 자체가 CO2 혁신의 진보를 가져올 것이다. 이 같은 질적인 IAA 관람에 이어, 주요 데이터가 흥미롭다.

거래 방문객 5명 중 1명 아시아(21%)

외국 출품 업체의 수는 8% 증가하여 1,047개를 기록했고, 이는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외국 출품 업체들 중 중국이 처음으로 1위(152개 출품 업체)를 차지했고, 터키(135), 이탈리아(134)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의 날, 터키의 날, 인도의 날 역시 시장의 관점에서 적절한 주안점을 뒀다.

국제 상용차 박람회(IAA Commercial Vehicles)는 의사결정자들의 무역 박람회이다. 직업적 방문객의 비중은 85%에 달했고, 주말에는 92%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IAA는 그 어느 때 보다 국제적인 행사였다. 직업적 방문객들의 4분의 1 이상(27%)이 외국에서 왔으며, 전시 둘 째날 에는 이 비중이 46%까지 달했다.

직업적 방문객들은 전 세계 모든 대륙으로부터 왔다. 유럽(62%) 뿐만 아니라, 거래 방문객의 5명 중 1명은 아시아(21%)에서 왔다. IAA에 참석한 아시아 방문객의 비중은 2010년(10%) 대비 두 배 이상이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 11명 중 1명은(9%) 중국에서 온 방문객이었습니다. 2위는 네덜란드(7%), 3위는 스웨덴(역시 7%)이 차지했다.

방문객의 거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치가 자동차 산업 종사자들이고, 외국 거래 방문객 중 자동차 산업 종사자의 비중은 거의 반에 달했다. IAA 거래 방문객 5명 중 1명은 구매 및 조달 결정에 관련된 사람들이었다.

거래 방문객 반 이상(55%)이 향후 6~12개월 내에 상용차 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특별한 진술은 주목할만한 것이었다. 이 방문객들의 4분의 1은 바로 이러한 이유로 IAA를 방문했다. IAA 방문객의 3분의 1(35%)은 이 전시를 처음 방문했다. 방문객의 3분의 2는 자동차로 IAA에 왔으며, 15%는 철도를 이용했다.

한편, IAA 평균 방문객 연령은 다시 더 어려졌다. 2010년 방문객 평균 연령은 42세였던 반면, 이번 IAA의 방문객 평균 연령은 40세였다. 여성 방문객 비중은 약간 증가한 12%로, IAA 방문객 8명 중 1명은 여성이었다.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한국, 터키, 러시아, 아르헨티나의 단체를 포함해 많은 국제적 대표단이 IAA를 방문했다.

45건의 VIP 도보 관람을 진행했고, 이는 2010년 IAA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이다. 연방교통장관 Peter Ramsauer 박사, 연방경제장관 Philipp Rosler 박사, 니더작센(Lower Saxony)주 수상 David McAllister, 독일 정부의 많은 장관들, 국무 장관, 독일 국회 국회의원들, 개별 주 의회 의원들을 포함한 고위 하객들이 전시를 방문했다. 미국대사 Philipp D. Murphy와 주 독일 중국대사 Shi Mingde도 하객으로 방문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고위 위원들과 많은 MEP들 역시 IAA에서 정보들을 얻어갔다.

계속 되는 IAA

1년 후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2013년 9월 12-22일) 제65회 IAA Cars가 열리고, 2014년에는 다시 하노버에서 제65회 IAA Commercial Vehicles(2014년 9월 25일-10월 2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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