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악트로스 A1’, 트레일러와 패키지…보조축 활용, 적재규정 충족

세계적인 상용차기업 다임러(Daimler)사의 국내 법인인 다임러오토모티브한국(대표 하랄트 베렌트)가 최근 새로운 개념의 차량들을 잇달아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한국 실정에 맞춘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대표 브랜드 ‘뉴 악트로스 A1(New Actros A1)’ 트랙터다. 이 트랙터는 유럽형 4x2 트랙터 바퀴의 1축과 2축 사이에 작은 보조축을 부착한 6x2 모델로 작은 차체에도 축당 10톤의 국내 적재하중규정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림1 참고)

또한, 보조축을 활용한 구조변경으로 트랙터와 트레일러 사이 공간의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약 500kg의 경량화를 달성하여 기존 6x2모델 대비 뚜렷한 연비 개선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그림 2 참고)
‘뉴 악트로스 A1’은 국내 모델에 한하여 유럽시장 최다 판매량을 기록중인 Schmitz Cargobull사 트레일러와 함께 패키지 형태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트레일러를 별도 구매하는 것보다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통합 구입이 가능하며, 트랙터 캔버스시스템(통합전자제어시스템)을 트레일러와 연동시켜 보다 안전한 제어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이 밖에도, 차선 이탈시 운전자에게 음향 경고를 주는 ‘차선이탈 경보장치(Telligent Lane Guidance)’와 자동 조명장치, 레인센서 등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채용하였다.

다임러오토모티브한국㈜의 로버트 바이트(Robert F. Veit) 부사장은 “ ‘뉴 악트로스 A1’은 한국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장거리 운송용 모델”이라며, “최고급 사양의 트랙터와 트레일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악트로스 A1’에 대한 상용차 운전자들의 큰 관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뉴 악트로스 A1’ 모델명의 국내 출시 가격은 2억 2000만원(트레일러 가격 및 VAT 포함)이다.

▷뉴 악트로스 A1 주요 제원

 

구분

New Actros A1

2448LS 6X2/2 Mega

 

크기

전장(mm)

6,415

전폭(mm)

2,495

전고(mm)

3,745

축거(mm)

3,900

윤거

전(mm)

2,036

후(mm)

1,804

차량중량(kg)

7,960

▷Schmitz Cargobull 트레일러 주요 제원

 

 

크기

전장(mm)

12,435

전폭(mm)

2,450

전고(mm)

1,390


또 다른 관심차종은 국내 최초로 ‘자동 엔진 시동/정지 장치(MSS, Motor Start & Stop)’를 장착한 중형트럭 ‘아테고(Atego)’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MSS 기술 탑재 차량으론 처음이다.

통상 ‘스톱 앤드 고(Stop & Go)’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신호대기나 도로 정체 상황에서 차량을 정지할 경우 일시적으로 엔진작동을 중지시켜 공회전에 따른 불필요한 연료낭비 및 배기가스 배출량을 최소화 시킨다. 또한 차량 출발 시에는 자동으로 엔진을 재가동시켜, 정체 구간이 많은 국내 도로 사정에 더욱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런 기능의 아테고는 MSS 기능을 장착하여 주행 상황에 따라 최대 5%의 연비개선 효과를 달성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개념의 ‘아테고’는 4X2 카고형 모델뿐만 아니라 운행 목적에 따라 윙바디, 소방차, 청소차 등 기타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7,5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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