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전조치 후, 일부 물량 제작 돌입
지난 4월 트럭 대신 마스크·안면보호구 생산

볼보트럭이 유럽 일부 지역에서 트럭 생산을 재개했다고 8일 밝혔다.

볼보트럭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부터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정부의 권고 조치에 따라 스웨덴, 벨기에 등 유럽 공장의 트럭 생산을 중단하고 10만 개의 마스크, 2만 개의 보호안경, 5만 개의 안면 보호구를 스웨덴과 프랑스에 공급했다.

지난달부터 유럽의 주요 상용차 브랜드가 서서히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볼보트럭은 대부분 생산 공장에서 방역을 마친 후 스웨덴과 벨기에 공장에서 트럭 생산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볼보트럭은 생산라인 가동에 변화를 줬다. 매 단계에서 생산속도를 줄이는 대신 직원들이 거리를 둘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등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볼보트럭은 지금은 일부에 그치지만 점차적으로 생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로버트 그로자노브스키 볼보트럭 영국지사 상무는 “지난 6주 동안 전세계가 트럭에 의존하여 운송과 물류를 전담시켰다. 그만큼 트럭의 중요성이 전세계에 어필되었을 것”이라 말하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달린 볼보트럭의 운전자들이 진정한 영웅이고 그들을 위한 새로운 트럭 공급에 다시금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만트럭버스는 독일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트럭을 생산하고 있으며, 다임러트럭과 스카니아는 4월 말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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