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파이낸스·고객 등 3人의 지향점은 한 곳
“제대로 된 차량을 제공하고 만족감을 느끼자”

1호차 인도식 모습

스웨덴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의 한국법인인 스카니아코리아는 지난 4월 자사의 엔트리 라인업인 P시리즈의 ‘P280’ 모델을 국내에 선보임으로써, 본격적으로 국내 중형트럭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 스카니아 중형트럭을 공급해 달라는 고객들의 끊임없는 요구에 대한 응답이었다.

“만들 거면 제대로 만들자.”라는 페르 릴례퀴스트(Per Lilljequist) 스카니아코리아 대표의 방침에 따라 스카니아 중형트럭인 P280 모델은 연비·캡·섀시 등 모든 면에서 대형트럭에 준할 정도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효율성과 편의성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프리미엄 중형트럭’이라는 컨셉으로 시장에 등장한 스카니아 P280.
제품력은 물론, 구체적인 판매 및 서비스 계획과 고객 반응을 듣기 위해 제품 담당 송강섭 스카니아코리아 상무, 김민수 스카니아파이낸스 상무, 박은정 P280 1호차 고객을 사천 스카니아 진사 콤플렉스(이하 스카니아 사천 공장)에서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송강섭 상무 / 스카니아 코리아

“무리한 가격할인보다 가치를 판매하겠다”

Q. 중형시장에 뛰어든 계기가 궁금하다.
A. “프리미엄 중형트럭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자.”라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2018년부터 약 2년간 스카니아의 6세대 글로벌 런칭계획에 따라 새로운 P캡과 6.7ℓ엔진을 조합해 로우 엔트리 캡을 출시했다. 유럽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이에 같은 방식으로 6세대 P캡과 6.7ℓ 엔진을 장착한 프리미엄 중형트럭으로 한국 중형시장에 새로이 도전하자고 마음먹었다.

Q. P시리즈는 어떤 화물운송에 최적화 되었는가
A. 다양한 고객에게 맞춤형 섀시와 완성카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축간 거리를 조정한 총 7가지의 특장을 준비했다. 예를 들어 기본 모델인 리프 5,950mm는 카고박스(Cargobox)로 중량짐에 유리하고 에어 9,950mm는 윙바디에 적합하고 에어 5,150mm는 탱커(Tanker)나 암롤(Armroll)로 활용 가능하다.

Q. 현재 국내 중형트럭 시장은 현대 메가트럭과 볼보 FE 등이 장악하고 있다. P시리즈가 여타 중형트럭에 비해 지닌 강점은 무엇인가
A. 
편안하게 오래 일하며 보유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수입사들이 중형트럭을 잇따라 선보인 이후로 국내 중형트럭 시장에서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높은 초기비용에 대한 고객의 심리적 저항이 줄어들었고 생산성을 고려한 고객의 합리적인 선택이 늘고 있다. 스카니아는 이런 새로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Q 스카니아의 다른 모델처럼 유럽 공장서 가변축을 장착해 판매할 계획도 있는가
A.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작년 한국의 업종개편 이후로 변화하는 시장에서 준대형트럭 시장이 커질 것을 감지했다. 현재의 중형트럭에 본사에서 축을 추가하여 공급하는 방식으로 준대형트럭 시장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다만 일부 고객에게 순정축을 추가하는 것은 과사양이라는 인식이 존재해 준대형트럭 수요와 인식변화에 따라 확정지을 예정이다.

Q. P280 모델은 최대 몇 톤까지 증톤이 가능한가
A. 기본 섀시를 고하중에 대응하도록 기획했다. 미완성 시 최대 허용 총중량은 21톤이고 카고박스는 최대 11톤, 윙바디의 경우, 8.5톤까지 적재할 수 있다. 윙바디는 하대내측 최대 10,200mm까지 늘릴 수 있도록 인증을 받은 상태이며 이러면 9개씩 두 줄로 18개의 팔레트를 실을 수 있다.

Q. 가격 경쟁력이 높은 국산 모델에 대한 대비책이 있는가?
A. 무리한 가격할인 경쟁보다 가치 판매를 통해 경쟁하겠다는 게 스카니아의 방침이다. 차량 초기 구입비용이 비쌀 수 있지만 2, 3년이 지난 이후에 증가한 매출과 절감된 비용을 고려하면 우리 트럭이 다른 모델에 비해 뛰어날 거라 확신하다. 이를 증명할 수 있도록 고객의 수익이 늘어나는 게 스카니아의 미래와 직결된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Q 고객의 수익성을 향상시켜줄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가
A. 이번 P280부터 플릿 매니지먼트 시스템(이하 FMS)을 도입한다. 고객 동의하에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 리포트를 매주 전송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연비를 향상하고 유용한 차량 운행 정보를 공유하며 심각한 차량 고장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Q 특별한 판매 전략을 준비중인가
A. 기본에 충실하자는 전략이다. 스카니아는 과거 국내 IMF 사태에도 철수하지 않은 것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등 세계적인 위기에도 기술력을 올리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트럭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스카니아가 추구하는 특별한 전략이다.
 

김민수 상무 / 스카니아파이낸스

“파격적 혜택으로 초기 구입부담 최소화”


Q. 스카니아 파이낸스에 대해 말하자면
A. 스카니아 파이낸스 코리아는 2002년도에 설립되어 2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온 글로벌 금융회사로서 스카니아 고객만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당사는 스카니아 고객 개개인의 재정 상황과 비즈니스 특성을 고려해서 스카니아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차대출만이 아니라 중고차 및 수리비 대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여유롭게 스카니아 트럭을 운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스카니아 파이낸스의 차별화되는 장점은
A. 스카니아 파이낸스 코리아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차량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스카니아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전국 스카니아 영업지점 및 서비스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비즈니스 컨설턴트들이 상용차 및 운송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대출계약 시작에서 종료시까지 전담 금융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예로 대출계약이 실행된 이후에도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하여 코로나 19와 같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에게 할부금 유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리비 일시 납입이 어려운 고객을 위하여 수리비 대출도 제공하고 있다.

Q. 이번 P280 고객에 대해 스카니아 파이낸스가 제공하는 혜택이 있다면
A. 먼저 스카니아 중형트럭 고객만을 위한 경쟁력 있는 우대금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최장 84개월 할부기간 제공을 통하여 월할부금에 대한 고객의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또한 스카니아 중형트럭 출시 행사로서 2020년 12월 31일까지 스카니아 파이낸스를 이용하여 중형트럭을 출고한 고객들에 한해, 고객의 계약초기 할부원금에 대한 장기 거치기간(최대 6개월)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예상치 못한 차량전손·도난사고로부터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하도록 2년간 차량전손·도난사고시 잔여 할부원금 면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금융 및 행사조건은 전국 스카니아 영업지점 및 서비스센터에 문의하시면 비즈니스 컨설턴트가 맞춤형으로 상담할 예정이다.

박은정 / 스카니아 중형트럭 1호차 고객

“대형트럭 만족도 얘기에 마음먹고 구매했다”

Q. 이전에 운행하던 차량은 어떤 모델인가
A. 2016년산 현대 메가트럭을 운행했다. 처음 화물운송업을 할 때부터 꾸준히 국산 브랜드를 이용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수입트럭을 구입하게 되었다.

Q. 스카니아 P280 모델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대형트럭을 운행하는 동료들이 스카니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말하곤 했다. 스카니아에 중형트럭 라인업이 없어서 여태껏 스카니아 트럭을 이용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중형트럭이 새로 출시된다는 말을 듣고 ‘이왕 새로 살 거면 오래 이용할 수 있는 트럭을 사자’는 마음으로 구매를 결정했다.

Q. 1호차 고객이 된 소감은
A. 좋고 뿌듯하다. 차량을 구매하기 전부터 스카니아가 많은 관심을 가져줬는데 결국 1호차로 눈앞에 나온 모습을 보니 성취감도 생긴다. 출시날에 스카니아가 많은 선물과 응원을 보내주고 앞으로도 내 운행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고 하더라. 새로운 차량으로 오래 운전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Q. 스카니아 중형트럭이 나온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은 어떤가
A. 중형트럭을 모는 사람들 대부분이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다. 주변에서 연식으로 인해 중형트럭을 바꿔야할 시기가 다가오는 동료들이 많은데 현재로썬 마음에 드는 중형트럭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스카니아의 새로운 중형트럭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먼저 산 사람들의 반응을 궁금해 한다.

Q. 이번 P시리즈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승차감과 안전성을 기대하고 있다. 식자재를 운송하는 일을 하는 만큼 매년 일정한 기간 동안 꾸준히 주행해야 해서 피로감을 적게 느끼고 싶고 식자재에 손상이 없어야 하기에 안정성도 한층 높길 바라고 있다. 또한, 이번에 플릿 매니지먼트 시스템(FMS)을 이용해 내 운행 정보를 수집한 뒤, 차량을 오래 운행할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도 기대된다.

지난 4월 출시한 스카니아 P280의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브랜드 DB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