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TGS‧TGM에 유로6D 신형 엔진 탑재
성능 향상...최대 510마력, 265kgf‧m 제공
후처리장치 효율성↑...연비 최대 4% 절감

만트럭은 오는 5월부터 유로6D가 적용된 대형 카고 트럭 판매에 본격 착수한다. (위 사진은 국내에 미 출시된 뉴 MAN TG 시리즈 완전변경 라인업)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지난해 유로6D 규제를 충족하는 중형급 카고트럭을 출시한데 이어 4월 '유로6D 대형 카고트럭'을 선보였다.

글로벌 상용차 제조업체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SE)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는 최신예 환경규제 유로6D를 충족하는 대형 카고트럭 라인업(MAN TGS‧TGM) 국내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유로6D는 유럽연합(EU)이 도입한 배출가스 규제로 현존하는 가장 엄격한 환경기준 중 하나다. 국내에선 유로6D보다 한 단계 완화된 유로6C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데 만트럭은 선제적으로 유로6D 규제를 자사 차종에 적용시켜왔다.

동급최대 적재능력, MAN TGS 및 TGM 대형 카고
유로6D급 신형 TGS 및 TGM 대형 카고의 가장 큰 변화는 엔진이다. 이번 모델에 적용된 D26 엔진은 출력과 토크가 각각 10마력, 10kgf‧m 증가해 최대 출력 510마력 및 최대토크 265kgf‧m를 제공한다.

배기가스 후처리장치의 효율성도 높였다. EGR(배출가스 재순환장치) 구조를 간소화시켜 불필요한 연비저하를 줄였으며, SCR(선택적 환원 촉매) 장치의 경우 요소수 분사 시 압축 공기를 소모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엔진 주변 장치에 에너지 절감형 기능을 적용해 연비를 최대 4% 향상시켰다.

유로6D 엔진이 탑재된 만트럭의 대형 카고 트럭.

안전을 위한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 XLX캡에만 적용되었던 차선이탈 방지시스템은 대형 카고 트럭 전 라인업으로 확대됐다.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차선 이탈을 하는 등 주행 중 위험 증후를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시각 및 청각 경고를 주는 MAN Attention Guard 시스템도 함께 적용됐다.

이 외에도 신형 대형 카고는 동급 최대 적재 능력을 갖춰 탱커, 윙바디, 탑차 등 특장 활용성을 높였으며 일부 차종은 4bag 후륜 에어서스펜션 및 강력한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돼 승차감과 안정성이 향상됐다. 

운전자 편의성도 좋아졌다. 10X4 및 8X4 카고 트럭의 경우 LX 캡에 통풍 시트와 글라스 틸팅 타입의 전동식 유리 상승 해치가 적용돼 쾌적한 운행 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만트럭은 지난해 11월 유로6D 중소형 및 중형 카고트럭에 이어  올해 2월 트랙터 라인업 일부(D38엔진 장착 모델)를 출시했다. 만트럭은 이번에 대형 카고 트럭 라인업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유로6D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머지 라인업 또한 연내 순차 출시 예정이다.

만트럭 대형카고 TGS 이전 모델의 실내 모습. 신형 모델에선 실내 디자인 또한 일부 변경될 예정이다.

성능도 안전사양도 최강, MAN TGX 트랙터
유로6D MAN TGX 트랙터는 효율과 내구성이 향상된 신형 엔진을 탑재했으며 첨단 주행 및 안전 기능을 구비했다.

전 차종에 리타더(보조제동장치)가 기본 적용돼 최대 토크 357kgf‧m에 달하는 보조제동력을 제공한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TGX 640마력 트랙터는 D38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306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안전을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자동 거리조절 정속주행 시스템(ACC, Adaptive Cruise Control)을 비롯한 첨단 안전 사양을 트랙터 전 차종에 기본 탑재했다.

프리미엄 모델 이상 차종은 차선 이탈 시 차선 복귀 기능(LRA, Lane Return Assist) 및 주행 속도 변화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조작력이 최적화되는 컴포트 스티어링(MAN Comfort Steering)을 적용해 안전과 편의 사양을 높였다.

유로6D가 적용된 만트럭의 트랙터 TGX.

19톤도 견디는 견고함, MAN TGM 중형 카고
유로6D MAN TGM 고하중 중형 카고 트럭은 후륜에 275/70R22.5 타이어가 적용되어, 상면 지상고가 낮아지는 저상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중형 카고 트럭 중 가장 넓은 2,410mm 광폭 적재함을 제공하며, 견고한 스틸 프레임 및 플로어에 알루미늄 사이드 게이트를 접목해 내구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총중량 19톤을 충족하는 견고한 섀시도 특징이다. 윙바디, 냉동 탑차, 활어차, 탱크로리 등 다양한 특장차 제작이 가능하다.

힘과 내구성이 입증된 D08 엔진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 이전 모델 대비 연비를 1% 절감하는 등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

유로6D 엔진이 탑재된 만트럭의 중형 카고 TGM.

특장에 최적화된 MAN TGL 중소형 카고
유로6D MAN TGL 중소형 카고 트럭은 전 차종에 허용 총중량 및 후축 액슬 허용 하중을 적용해 적재 능력을 향상시켰다. 허용 총중량은 10톤이며, 후축 액슬 허용 하중은 6.8톤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또한 동급 최대 길이인 6m 적재함을 제공하며 특수 화물 수송에 적합한 전자제어식 후륜 에어 서스펜션이 더해져 다양한 특장 형태와 최적의 조화를 이룬다.

긴급 제동 시스템(EBA, Emergency Brake Assistant)을 비롯한 첨단 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됐으며 동급 최대 공간을 자랑하는 L캡이 제공되는 등 캡 사양도 향상됐다.

엔진 효율성을 높여 이전 모델 대비 연비를 1% 절감하는 등 추가적인 성능 향상도 실현했다.

유로6D 엔진이 탑재된 만트럭의 중소형 카고 T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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