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내달부터...생계형 1.5t 이하는 최대 20%

4월부터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5% 인하하기로 한 가운데 자영업자의 생계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1.5t 이하 트럭의 경우는 보험료가 최대 20%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지난 2월 트럭 등 업무용 차량 보험료를 평균 3~5% 정도 내린 데 이어 동부화재와 현대해상도 4월 1일부터 비슷한 수준으로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보험료 인하 대상 화물차는 1.5t 이상 트럭 전 차종, 견인차, 컨테이너 운반차량 등이다.

덤프트럭이나 대형 중장비의 보험료 인하 폭은 평균 2~3% 내외지만 1.5t 이하 생계형 트럭은 최고 20%까지 낮출 예정이다.

이들 빅3 손보사가 보험료 인하에 나섬에 따라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도 조만간 보험료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5t 이하 트럭은 영세 자영업자들이 이동 포장마차, 채소 배달, 먹을거리 판매 등에 주로 쓰고 있어 이들의 생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업무용 차량 보험료 인하는 4월부터 적용될 자동차보험료 인하 조치에 포함된 내용"이라며 "생계형 차량에 대해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인하폭을 크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