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앤 설리번, 2015년 약 2억 8천만 달러 전망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한국 상용차 텔레매틱스 시장이 2010-2015년간 5.5%의 연평균 성장률을 이어가며, 2015년 시장크기는 약 2억 7,57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아태지역 자동차사업부의 윤삼진 연구원은 한국 텔레매틱스 시장은 2012년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고도성장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OEM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상용차 텔레매틱스 시장은 주로 애프터마켓에 의해 견인되고 있다.

윤삼진 연구원은 "앞으로 현대.기아 자동차가 OE-CV 텔레매틱스시장에 진출할 것이며, 2017년 국내 OE-CV 텔레매틱스시장에서 현대.기아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약 10% 정도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한국 정부는 상용차내 차량 블랙박스 장착을 2013년까지 의무화시킬 계획을 갖고 있으며, 블랙박스는 다기능화 기기로 진화되고 있다. 이는 국내 상용차에 텔레매틱스 보급률 증가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등록된 한국 상용차의 수는 약 430만 대인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상용차 텔레매틱스 출하량은 2010-2015년간 12.4%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이며, 2015년에는 569,630대에 달할 것이라고 윤삼진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는 다양한 산업에서의 상용차 텔레매틱스 보급이 늘어난 현상 역시 뒷받침된 것이다.

반면 상용차시장 내 텔레매틱스 제공업체들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특히 트럭서비스 부문에서의 통합된 고객 시장 부재를 꼽았다.

한국 시장에서 CV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서비스가 표준화 되어 있지 않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각기 자신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기를 기대하고 있어, 시스템 및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매출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서비스의 가격이 유럽 및 북미대비 한국에서는 상당히 고가인 것 역시 시장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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