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명 선발…재학 중 2년간 학업보조금 지급
졸업 후에는 우선 채용, 정규교육 연계 맞춤형 기술 인력으로

현대자동차가 28일 미래의 전문 기술 인재로 성장할 ‘현대차동차 마이스터고 우수학생’ 100명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1,0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재학 중 2년간 학업보조금을 받으며 자동차 부문 전문교육을 받게 되고 졸업 후에는 현대차 직원으로 채용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자동차 첨단기술에 대한 심도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예비 현대차인’들을 미래 자동차 산업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 기술인력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3월 2학년이 되는 이들 100명의 우수학생은 앞으로 졸업 때까지 방과후 교육활동, 방학기간 중 단기집중교육,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 단계별 집중교육을 통해 보전, 금형과 같은 자동차 첨단기술에 대한 맞춤형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현대차는 방과후 교육활동시 사내 직업훈련원의 교육 전문가 및 강사를 지원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졸업시까지 약 500만 원의 학업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제공하는 2년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학교 성적 및 출석, 자격증 등 필요한 조건을 모두 만족한 우수학생은 병역의무를 마친 후 현대차의 직원으로 우선 채용된다.

한편, 높은 경쟁을 뚫고 ‘현대자동차 마이스터고 우수인재’에 최종 합격한 학생 100명은 그 첫 걸음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 울산공장을 견학했다.

이들은 울산공장 3공장의 의장라인과 수출 선적 부두 등을 둘러보며, 최고의 기술 장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특히 이번에 보전부문 지원자 중 여학생이 한 명 선발돼 현대차 최초의 여성 보전 전문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들 우수학생을 채용한 이후에도 부문별 특화교육 및 기술 멘토제를 통해 분야별 최고의 기술장인을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스터고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고의 기술인력을 육성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현대차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작년 3월 맞춤형 기술인력 육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0년간 총 1,000명의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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