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수명 연한 15년→10년으로 단축

국방부가 군 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2014년까지 구급차를 모두 신형으로 교체한다.

국방부는 최근“응급환자 처치에 한계가 있는 구형 구급차의 수명 연한을 15년에서 10년으로 줄여 조기 도태시킨 후 일반 화물용 트럭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대신 신형 구급차를 조기 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4년 이전까지 보급된 구형 1¼톤형 구급차는 들것. 구급낭 등 5종류의 기초 응급처치 물자만이 탑재돼 있고 냉방장치가 없어 응급환자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비해 신형은 같은 1¼톤형이지만 심폐소생술기와 산소공급장치 세트 등 22종의 각종 의무물자와 함께 별도 약품함과 의료장비함을 갖추고 있는 등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다.

현재 전체 1,185대에 달하는 군용 구급차 중 신형은 568대로 47%(568대)를 차지한다. 현재 신형 구급차의 경우 장비 편제상 1대의 구급차만 보유하고 있는 대대급 부대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관은“조기 도태된 구형 구급차는 일반 화물 트럭으로 사용해 ‘효율적인 군자산 운영’을 뒷받침 할 것”이라면서 “전반적인 군용 구급차의 질적 수준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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