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국내 화물운송업체 및 겸업업체(일반화물운송업 또는 용달화물운송업과 주선업 면허를 모두 가진 업체)들이 운송차량을 확보하는 방법에 있어 위수탁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직영차량으로 확보하는 방법은 3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물운송 주선업체의 경우 운송차량 확보방법으로 개별(회원)차주에 거의 의존(76.2%)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작년 10월 20일부터 한 달 가량 전국에 걸쳐 총 708개 화물운송 및 주선업체, 겸업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화물운송업체·겸업업체
'직영 30%, 타운송업체로부터 9.9%순

■ 운송차량 확보방법

2008년 운송업체 및 겸업업체들의 운송차량의 확보방법은 위수탁 차량(지입)이 52.3%, 직영 차량이 30.4%, 타 운송업체로부터 확보하는 방법이 9.9%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위수탁 차량의 비중이 감소한 반면 직영 차량의 비중이 증가한 결과다. 운송업체와 겸업업체 모두 위수탁 차량을 이용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지만, 직영 차량의 비중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실제 운송업체가 위수탁 차량을 이용하는 비율이 55.4%로, 전년대비 3.9% 하락하고, 직영 차량의 이용비율은 9.2% 정도 상승했다. 겸업업체 역시 위수탁 차량을 이용하는 비율이 50.5%로, 전년대비 4% 하락한 반면, 직영 차량의 이용비율 5.4%, 타底訪胎?이용비율 6.1%씩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운송가맹사업자로부터 차량을 확보하는 비중은 작년보다 약간 상승한 1.5%수준이지만 여전히 저조한 편으로 나타났다. 

▶운송차량 확보방법별 비중                                                                      (단위:%)

※ ( )은 위수탁업체를 제외한 운송업체의 차량보유 현황임

운송업체의 경우 직영 차량 4.7대, 위수탁 차량 44.6대로서 총 보유대수는 49.3대 수준을 보인 반면, 겸업업체의 경우는 직영 차량 6.5대, 위수탁 차량 28.4대로서 총 보유대수는 34.9대 수준으로 조사됐다.
 

■ 차량 보유대수별 업체 현황

보유 직영 차량이 없는 운송업체의 비율은 61.1%(위수탁 업체 제외 25.6%), 보유 위수탁 차량이 없는 운송업체의 비율은 11.3%(위수탁업체 제외 21.3%) 수준으로 나타났다.
겸업업체의 경우는 보유 직영차량이 없는 업체의 비율은 29.6% 수준이며, 보유 위수탁 차량이 없는 업체의 비율은 9.7% 수준이다. 

▶직영차량 및 위수탁차량 보유대수별 업체 현황                                         (단위 :대, %)

■ 운송물량 확보방법

한편 운송물량 확보방법으로는, 화주로부터 직접 받는 것이 66.9%로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며, 물류전문자회사 13.7%, 타 운송업체 7.6%, 주선업체 7.1%의 순서로 나타났다.

운송업체의 경우 화주로부터 직접 확보하는 비율은 69.3%, 물류전문 자회사 12.8%, 주선업체 7.2%, 타 운송업체 6.2%의 순이다. 겸업업체의 경우 화주로부터 직접 확보하는 비율은 운송업체 65.5%, 물류전문 자회사 14.2%, 타 운송업체 8.4%, 주선업체 7.1%의 순으로 조사됐다.

▶운송물량 확보방법별 비중                                                                                                                        (단위:%)

운송물량을 화주로부터 확보하지 못하고 물류전문 자회사, 주선업체, 타 운송회사 등을 거쳐 다단계로 확보하는 비율은 전체적으로 28.4%에 이르고 있다.(겸업업체 29.7%, 운송업체가 26.2% 수준) 전년에 비하여 화주로부터 직접 물량을 확보하는 비중이 소폭 감소하였으며, 운송가맹사업자로부터 확보하는 비율도 약간 증가했다. 운송업체의 경우 가맹사업자로부터 확보하는 비율이 감소하였으나, 겸업업체의 비중이 커서 전체적으로는 약간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전체 운송물량확보 과정에서 주선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0% 미만으로 낮은 편이다.

주선업체·겸업업체
'물량확보는 화주로부터 직접이 67% 나타나'

■ 운송차량 확보방법

개별차주(회원차주=주선업체에 월 주선료를 내고 주선물량을 받는 화물차주)를 통해 운송물량을 운송하는 비율은 69.1%로서 전년보다 개별차주 의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업체로부터 차량을 확보하는 비율이 15.2%, 타 주선업체를 통해 확보하는 비율이 15.2% 수준이다. 운송가맹사업자로부터 차량을 확보하는 비율은 낮아 2.2%로 낮은 수준이다. 주선업체의 경우 개별(회원)차주 의존도가 76.2%로서 전년보다 증가하였으며, 겸업업체는 60.1%로서 전년도와 거의 같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운송차량 확보방법별 비중                                              (단위:%)

■ 주선물량 확보방법

운송부문과 마찬가지로 화주로부터 직접 주선물량을 확보하는 비율이 71.0%로서 3분의 2를 넘으며, 물류전문 자회사로부터 확보하는 비율이 10.0%, 타 주선업체 8.7%, 운송회사 7.9%의 순서를 나타내고 있다. 물량을 화주로부터 직접 확보하는 비율은 주선업체 77.1%, 겸업업체 63.2%로 나타났다.

주선물량을 화주로부터 직접 확보하지 못하고 물류전문 자회사, 운송업체, 타 주선업체 등을 거쳐 다단계로 확보하는 비율은 전체적으로 26.6%로서 전년도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단계 확보 비율은 겸업업체가 32.8%로 전년도와 유사한 반면, 주선업체는 21.6%로 하락했다. 반면에 운송가맹사업자로부터 주선물량을 확보하는 비율은 1.2%에서 1.7%로 약간 상승했다.

※ ( ) 안의 수치는 위수탁업체를 제외한 경우의 값임.

■ 차량보유 현황 및 규모  

운송업체 및 겸업업체의 차량보유 방법을 직영 차량과 위수탁 차량으로 구분하여 그 평균보유대수를 조사한 결과 운송업체 및 겸업업체 모두 전년보다 평균 차량보유 대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업체의 경우 직영 차량의 비율이 전년보다 약간 상승했으며, 위수탁 업체를 제외한 경우는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에 겸업업체의 직영차량 비율은 전년보다 하락했다. 업체당 평균 차량보유 대수는 44.6대이며, 전년도보다 약간 감소했다.

▶ 차량보유 규모                                                                                 (단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