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공협 분석 상용차 생산 7.3%, 내수 6.3%
수출은 5.7% 증가한 17만372대 기록

지난 한해 동안 상용차(트럭+버스)의 생산 및 내수 판매가 비교적 6%~7%의 비교적 괜찮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2011년 자동차산업 동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2011년 연간 국내의 상용차 생산대수가 2010년 대비 7.3% 증가한 43만5,28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됐었지만, 수출의 증가로 인해 생산량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2011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상용차 중 트럭은 총 29만16대로 2010년 26만5,014대 대비 8.2%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버스의 생산량은 2010년 13만7,521대에 비해 5.6% 늘어난 14만5,265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대형트럭 및 버스의 판매가 각각 1.7%, 3.5% 감소했으나, 소형 포터 모델의 5.7%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4% 증가한 13만1,818대를 기록했으며, 타타대우상용차는 2011년 누적 생산량이 7,085대로 전년도 5.099대보다 38.9% 증가했다.

반면, 대우버스의 생산량은 2010년 2,364대에 비해 26.8%나 줄어든 1,730대 생산에 그쳤다. 2011년 상용차의 연간 내수 판매는 6.3% 증가한 26만3,268대로 나타났다. 수출입 물동량 및 산업수요의 증가, 교체수요 등으로 트럭수요가 높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2012년부터 소형트럭 및 버스에도 유로-5 배출가스 규제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차량가격 상승이 예상돼 미리 차량을 구입하려 한 움직임이 하반기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2011년 연간 상용차수출은 5.7% 증가한 17만372대를 기록했다. 특히 대우버스의 수출은 2010년 839대에서 2011년 1284대로 53.0% 증가한 모습을 보였고, 현대자동차 역시 전년 대비 12.2%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형트럭을 생산하는 타타대우상용차의 수출대수는 2010년 4,047대에서 2011년 2,604대로 3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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